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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를 키우면서 매번 감탄하게 되는게 있는데요. 바로 누군가가 품종별로 이름을 만들어 판매를 한다는 거예요. 분명 교배종으로 태어난 녀석들인데, 완전히 자리잡지 않고, 완벽한 얼굴을 보지도 않았는데, 이름 붙은 식물과 너무나 매칭이 잘된다는 거예요.
오늘 소개하는 하늘미인이 딱 그런 다육인데요. 생김새를 봐서는 그리니와 비슷한데, 틀린점은 햇살을 많이 받을 수록 뽀얀 백분이 성체를 뒤덮는다는거예요. 또한 그리니 같은 경우는 잎끝이 길쭉한데, 하늘미인은 둥근 테두리를 가지고 있더 더 부드럽고 귀엽게 보인답니다. 위쪽 사진은 하늘미인이고 아래쪽 사진은 그리니 인데요. 자세히 보니, 그리니 또한 약한 백분이 보이네요.
그럼 단풍이 들었을때 모습은 비슷할까요? 생김새는 비슷한데, 전혀 다른 색감을 보여 주었답니다. 하늘미인 같은 경우는 진한 보라빛이 강한 반면에 그리니 같은 경우 진한 오렌지빛으로 물이 든답니다. 또한 하늘미인 같은 경우는 작년에 유통이 되다보니, 아직 대품으로 자란 모습을 보지 못했는데요. 성장하는 걸 보면 소형종일 확률이 높답니다. 그리니 같은 경우는 오랫동안 사랑을 받는 녀석이고 세월이 있어 가끔 대품을 보기도 하는데, 워낙 잎꽂이도 잘되고, 건강하게 자라다 보니, 귀한 대접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태랍니다. 돈이 되지 않으니 농장에서 농사를 짓지 않으니, 요즘은 시장에서 보기가 힘든 품종이 되버렸답니다.
하늘미인 처음 인기와 다르게, 아직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인기가 많지는 않지만, 서서히 자리를 잡으면, 많은 분들이 찾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특징은 소형종이고, 물을 그리니 처럼 평균 다육이 주듯이 주면서 키우면 쉽게 키울 수 있답니다. 일년정도를 키웠는데, 병충해에는 강한 느낌이 들었고요. 성장은 봄, 가을 자라는 하형종 이었답니다. 웃자람은 심하지 않지만, 그늘 보다는 일조량이 풍부한 곳에 키워야 단단한 목대를 볼 수 있답니다. 자구를 많이 내는 품종이 아니기 때문에, 적심과, 잎꽂이를 통해 번식을 하는 게 좋으며, 군생으로 키우고 싶다면 당연 그늘에서 웃자라게 한 후 적심을 통해 자구 번식을 하는게 용이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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