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참 사람의 마음이 간사한거 같다는 건 저를 통해서 느낄수 있는데요. 분명 봄까지만 해도 그렇게 두들레야, 방울복랑금 품종에 눈이 멀어서 다른 다육이는 눈에 들어오지 않더니, 가을이 되니 울긋불긋 단풍옷으로 갈아 입는 국민다육이들이 왜이리 예쁜지 모르겠습니다. 특히 오늘 소개하는 바닐라비스 보면서 가슴이 설레이는데요. 어떻게 이런 색감이 나오는지 보고 또보고 했답니다.
다육 바닐라비스를 보면서, 다른 국민이가 떠오르는데요. 바로 홍령의 얼굴이 보이는 건 뭘까요? 혹시 나도 모르는 부모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근데 피가 섞이면서 DNA에 변형이 왔는지, 분명 홍령은 노릇노릇 하게 단풍이 들지 이렇게 핑크빛 색감으로 라인을 그리면서 단풍이 들지 않기 때문이랍니다.
또한 홍령 같은 경우는 웃자람이 있는데, 요녀석은 홍령 보다는 덜한거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봄부터 일조량이 조금 부족한 자리에서 키웠는데도, 웃자람 보다는 물듦이 연하게 들어 주는게 너무나 곱네요. 다육 바닐라비스는 키우기는 참 쉬운거 같은데, 가끔 잎이 무르는 증상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주인장이 물 관리를 못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2년 이상을 키웠지만, 같은 계절에 반복되는 걸 보니, 물 관리 보다는 이녀석이 여름이라는 계절 특히 뜨거운 여름에 견디는 온도가 낮아, 높은 온도를 견디지 못하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국민 품종 답게 키우는 조건은 까다롭지 않지만, 단점이 잎마름이 많다는 거예요. 예쁘게 수형을 만들만 하면, 어느 한쪽이 말라가고, 결국 물을 많이 주면서 뿌리 건강에 신경 써야 한다는 건데, 이게 말처럼 쉽지 않으니, 이제는 원래 이런 녀석이야 하고 키우고 있답니다. 응애, 깍지벌레에는 참 강한것 같은데, 가끔 건조해서 생기는 깍지벌레가 은근 이녀석을 괴롭힌답니다. 깍지가 생기면, 거미줄 처럼 찐덕찐덕 거리는 이물질이 눈에 보이는데요. 이럴때는 이쑤시개로 찔러서 제거하는 것도 좋지만, 이게 은근 귀찮으니, 약으로 방제 하는걸 추천 드려요^^. 병이 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건조하게만 키우지 않는다면, 무난히 몇년을 친구처럼 사이좋게 지내지 싶습니다.
분갈이는 예쁜 얼굴을 보기 위해서는 자주 하는 것보다는 1년에 한번 정도 해주고, 성장하는 봄, 가을에는 물을 2.5주에 한번 정도 주면, 건강하고 예쁘게 키울수 있을거예요. 작은 아이라서, 대형 화분 보다는 작은분에 심어줘야 깜찍하고 예쁜 모습을 가을내내 볼 수 있는건 팁입니다 ~. 분갈이 흙은 거름 성분 보다는 통기성이 좋은 재료를 쓰는데, 퓨리라이트 또는 마사 비율을 높여서 해준다면, 웃자람과 단풍옷을 잡을 수 있답니다.
가끔 쪽지로 착한 다육이들은 어디서 구입하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있는데, 저 같은 경우는 온라인 매장을 통해 주로 구입한답니다. 그 이유는 가격과, 사이즈 비교를 통해서 가장 저렴한 곳에 구입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가끔 덤도 주기 때문에 배송비만 줄인다면, 구입할 만 하답니다.
'식물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육식물 10월인데 뿌리없다면 이런 방법을 써보세요 (0) | 2018.10.18 |
---|---|
다육식물 베이비핑거 핑크빛 물듦이 너무 예쁘네 (0) | 2018.10.16 |
다육식물 가을 바라기 (0) | 2018.10.11 |
다육 블루미니마 분갈이 시기가 된듯하다 (0) | 2018.10.08 |
다육 씨에라 가을 바람에 익어간다 (0) | 2018.10.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