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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형다육식물 두들레야 같은 경우는 가을 부터 그 다음해 봄 5월 초 까지 성장을 하는 참 특이한 식물 이랍니다. 9월 중순 정도면 뿌리가 잠에서 깨기 시작하는데요. 올해는 악독했던 기온 때문에 뿌리 손상이 심해서 그런가 정상적인 두들레야 같은 경우는 10월 정도가 지나니 슬슬 잠에서 깨기 시작했답니다.

 

 

 

 

두들레야 같은 경우 잠에서 깨는 걸 어떻게 확인하는지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사진을 보시면 잎 안쪽에 뽀얀 분칠을 한 작은 잎들이 올라오는 걸 확인할 수 있을거예요. 이럴 경우 대부분 뿌리가 성장을 하기 위해서 시동을 건다고 하는데요. 이럴때 물주기를 잘못하면 뿌리가 섞어서 병이 나는 경우가 생기는데요. 수면에서 깰때는 2주 정도는 물을 과도하게 주는게 아니라 소량 주는게 좋은데요. 한달 정도 지나서 물을 흠뻑 주는게 아주 좋답니다. 가끔 물을 주었는데도, 잎장이 쭈굴거리는 경우가 있는데 이럴때는 잘살펴 보아야 한답니다. 보통 뿌리나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랍니다.

 

 

 

 

11월 까지는 잠에서 깨겠지 하고, 기다려 보는데, 이걸 참지 못하는 분들은 물이 부족해서 잎이 쭈굴거리는 거라 생각하고 또 관수를 하게 되는데요. 이럴경우 십중팔구 목대가 섞는 경험을 하게 된답니다. 물을 주었는데도 일주일이 지나도 잎이 펴지지 않는다면, 꼭 뿌리를 확인하셔야 한답니다. 분명 화분에서 분리된 뿌리 상태를 보면 새로운 뿌리가 보이지 않거나, 굵고 긴 뿌리가 섞어서 뚝뚝 떨어지는걸 확인할 수 있을거예요. 이럴 경우는 죽은 뿌리를 다 잘라서 새 뿌리를 내리는게 더 좋을수 있답니다. 뿌리가 아까워서 대충 잘라서 심을 경우 죽은 뿌리에 곰팡이가 생겨서 건강하게 올 겨울을 보낼 수 있는 기회를 없애는 결과가 만들어 질 수 있답니다.

 

 

 

 

뿌리를 잘라낸 두들레야 같은 경우 바로 분갈이를 해주어도 되는지 궁금하실텐데요. 절대 바로 분갈이를 해주면 안된답니다. 잘라진 뿌리가 어느 정도 마른 상태에서 새로운 흙에 심어 주어야 하는데, 꼭 지켜야 할 부분은 분갈이를 한 후 2주 정도가 지난 후에 물을 주시면 된답니다. 성격이 급한 분들은 바로 주는 분들도 있는데, 바로 죽지는 않겠지만, 성장에는 그렇게 좋은 방법은 아니랍니다. 분갈이흙은 꼭 통기성이 좋은 에스라이트 또는 퓨리라이트 계열의 재료 비율을 높여 심어 주는게 좋답니다. 과도한 거름성분은 뿌리 섞음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뿌리가 어느 정도 좋아진 상태일때 거름 비율을 높이기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두들레야 목대에 뿌리가 날때가 있는데요. 오랜 경험을 가진 분들은 바로 알아 채실거예요. 아 뿌리가 안좋구나, 살기 위해서 살아 있는 부근에서 뿌리를 내어 물을 섭취하려는 구나 하고요. 근데 초보님은 그걸 눈치 채지 못하고, 계속 물만 주게 되고 결국 예쁜 아이들이 죽게 되는 결과를 보게 될거라 생각합니다. 이 부분은 두들레야만 속하는게 아니라 대부분의 품종들도 똑같기 때문에 목대 중간에 뿌리가 내리는 경우 바로 화분에서 다육이를 분리후 뿌리와 목대 상태를 확인해보세요.

 

 

 

 

만약 목대가 죽었다면 죽은 부분을 잘라 일주일 정도 말린 후 새로운 흙에 심어 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목대와 뿌리는 멀쩡한데, 공중 뿌리가 낫다면 화분속에 수분이 없어서 수분이 있는 곳을 찾아 뿌리가 나오는 경우는 인데요 이때는 공중뿌리를 다 제거해주어야만, 화분속 뿌리가 잘 움직인답니다. 근데 두번째는 겨울에 일어나는 흔한일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첫번째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답니다. 꼭 뿌리상태를 확인하여 예쁜 모습을 겨울내내 감상하길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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