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식물 겨울철 관리 생각보다 쉬워요
눈이 내리고 난 후 기온이 뚝 떨어져 아침, 저녁으로는 꽤 춥다는 느낌을 받고 있답니다. 그런 추운 날씨에도 건강하게 자라고 있는 다육식물을 볼때마다 참 대단한 생명력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드는데요. 의외로 처음 키워보는 분들은 겨울철 관리 때문에 꽤 걱정을 많이 하는 분들이 많아서, 오늘은 간단하게 저만의 겨울나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다육식물은 보통 하형,동형 두가지 종류로 분류가 되는데요. 동형 같은 경우는 두들레야 이외에도 몇가지 품종이 있지만, 대부분 하형종이라고 생각하면 된답니다. 하형종 하니 이거 무슨말이야 하는 분들이 있을텐데요. 봄, 가을에 성장을 하는 식물이라고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그럼 남아 있는 동형종은 당근 겨울에 자란다 생각하면 되는데요. 그게 아주 추운 1월, 2월은 아무리 생명력이 강한 겨울종이라고 해도 뿌리의 움직임이 약하기 때문에 성장을 시키겠다, 무리하게 물을 주다가는 탈이 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두달 만큼은 좀 모질어 질 필요성이 있다고 봅니다.
제가 다육식물을 키우면서 매해 느끼는거지만, 여름 보다는 겨울이 식물을 키우는데도 더 쉽다는 생각을 매번 하게되는데요. 딱 두가지만 신경을 쓰면 되기 때문이랍니다.
첫 번째는 당연 물주기 입니다. 아마 모든 식물의 공통적인 부분이지 싶어요. 그럼 겨울철 물주기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처음 인문한 분들은 남들은 포털 사이트에 올라온 지식을 통해 한달에 한번 아주 소량 주는걸로 알고 있을텐데요. 이것은 대략 죽이지 않게 키우는 방법이랍니다.
내가 키우는 환경에 따라 물주기가 다르기 때문인데요. 하우스를 임대해서 키핑을 통해 키우는 분들은 2주에 한번 정도 물을 주면서 키우는 분들도 많답니다. 단 1월, 2월 만큼 한달에 한번 소주컵 한잔 정도면 충분하다 생각이 공통점이랍니다. 12월 같은 경우는 우리집에 해가 오전내내 들어올 정도면 3주에 한번꼴로 화분이 40% 정도 젖게 주어도 무리없게 자라는데, 일조량이 부족한 동향집 같은 경우 3주에 한번꼴로 주었다가는 화분이 습해 무름병 또는 곰팡이 아니면 콩나물처럼 쑥쑥 자라는 걸 확인할 거예요. 그렇기 때문에 우리집 환경이 어떤지를 꼭 확인한 다음 물주기 양을 정하는게 필수랍니다.
일조량이 풍부한 환경을 가진 분들은 12월은 보통 키우듯 물을 주면되고, 동향집은 한달에 한번 스트레이 정도면 충분히 겨울을 날수 있답니다. 물을 적게 주면 좋은점이 고운 옷의 단풍을 볼 수 있답니다 ^^
두 번째 갑작스런 기온 급하강으로 인해 냉해 피해 인데요. 냉해에 약한 라울, 먼로, 프릴 종류만 빼고는 신문지를 덮어 주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겨울을 날 수 있답니다. 단 배란다 일경우가 그런거고 노지에서 간단하게 하우스안에 넣고 키우는 분들은 꼭 히터를 틀어 보온을 유지해야 한답니다.
대략 영도 까지는 냉해를 입지 않고 키울수 있는데, 창 근처나 비닐 바로 옆에 화분을 둘 경우 더 냉해에 취약하기 때문에 아주 추울때는 창이나 비닐 근처에서 약간 떨어 뜨려 놓는것도 좋답니다.
건조하면 깍지벌레가 생길 확률이 높은데요. 겨울철 방제는 잎에 수분이 머금고 있기 때문에 냉해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방제 보다는 요지(이쑤시개)를 이용해서 잡아주는 것도 좋겠죠. 물을 줄때도 물이 고여 있는지 확인한 후 있다면 꼭 제거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혹시 무름병이 와서 목대를 잘랐을 경우 일주일 정도 말린 후 새흙에 분갈이를 해주어야 하는데요. 저 같은 경우는 약 3주 정도는 흙에 심어주지 않는답니다. 겨울이라 자른 단면이 빠르게 마르지 않기 때문에 그 쪽으로 곰팡이 병이 올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다육식물은 일년은 흙에 심지 않아도 공기중 습도 만으로 살수 있는 생명력이 아주 강한 품종이랍니다. 과한 관심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에 가끔은 무관심으로 대처하는 것도 겨울을 쉽게 날 수 있는 방법이라는 것은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참 두들레야 같은 경우는 겨울에 자라는 식물들이기 때문에 물을 줄때 넉넉히 주시되, 분지를 통한 번식을 하는데 필요한 영양분을 위해 겨울동안 한번쯤은 칼슘제를 쳐주는 것도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