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이야기

다육식물 성장은 역시 뿌리가 건강해야 잘자라는구나

다육짱 2020. 1. 4. 21:27

 

봄, 여름, 가을, 겨울 동안 다육식물이 가장 화려한 계절은 역시 겨울이지 싶은데요. 이유는 기온차로 인한 화려하게 옷을 갈아 입기 때문이랍니다. 겨울에는 대부분의 식물은 얼어죽지 않기 위해 수분이 가득차 있는 잎들을 다 떨구거나 줄기의 수분은 땅 아래쪽 뿌리쪽으로 이용을 한다고 합니다. 

 

 

 

그런 신비로운 세계에서 약간은 다른 생육 특징으로 식물을 좋아하는 분들 한테 큰 즐거움을 주는 다육식물 이라는 이름을 한번쯤 들어 보았을거 같습니다. 그런 특이한 생육 특징을 가지고 있는 다육식물은 겨울에도 뿌리가 성장을 하는 품종들이 있어 소개를 해주고, 역시 성장을 위해서 건강한 뿌리를 만드는게 중요하기 때문에 건강하게 뿌리를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공유 하려고 합니다.

 

 

 

겨울에 자라는 다육식물 중에 두들레야 라는 품종이 있습니다. 뽀얀 백분이 잎 전체를 둘러 싸고 있는 품종도 있지만 초록빛 모습을 보여 주는 식물도 있답니다.

 

 

위 사진에 보이는 파키포리아 품종은 작년에 나온 신상 품종인데요. 처음 수입 들어 왔을때는 고가에 거래가 되었지만, 국내에서 실생으로 태어나면서 가격대가 약간 떨어졌답니다. 성장하는 단계에서는 초록빛 얼굴이 강하지만 기온차가 나면서 전체적으로 붉게 물들어 주는 아주 멋진 다육식물 입니다.

 

 

 

성장을 하고 있지 않았다면 전체적으로 붉은톤 으로 옷을 갈아 입고 있겠지만, 초록빛 얼굴을 보여 주고 있는거 보니 뿌리가 성장하는 단계이고 11월에 분갈이를 해주면서 화분속에 뿌리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뿌리가 뻗어 나가는 단계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건강한 뿌리를 가지고 있다면 전체적으로 초록빛 얼굴과, 잎에 윤기가 흐르는 걸 확인할 수 있답니다. 

 

 

물을 주고 1~2일이 지나서 잎을 쓰다듬었을때 단단한 모습을 보여 준다면 뿌리가 건강하다는 증거랍니다. 특히 겨울에 자라는 두들레야 같은 경우는 더더 그러겠죠.

 

 

그린폼 두들레야 글라우카스 또한 초록빛 얼굴에 잎끝이 살짝 단풍이 들어 주고 있는데요. 이 품종 역시 작년 10월에 분갈이를 해주어서, 화분에 뿌리가 뻗을 수 있는 공간이 남아 있어 성장을 하는데 에너지를 다 쓰고 있기 때문에, 고운 단풍 보다는 초록빛 색감이 더 강렬하게 다가 옵니다.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잎속에 수분을 가득 채우고 있어서 단단하게 보이는 걸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럴때 과도하게 물주기를 해주면 건강했던 뿌리가 과습으로 인해서 썩을수 있기 때문에 성장하는 단계라고 하더라도 3주 간격으로 물을 주면서 키우는 걸 추천 드립니다.

 

 

다육식물 두들레야 같은 경우는 뿌리가 건강할 경우 잎에 물을 뿌려주는 방법 보다는 저면관수를 통해서 물을 보충해 주는게 좋답니다.

 

 

뽀얀 잎에 수분이 붙어 있을 경우 곰팡이 병의 원인이 되고, 추위에 잎에 냉해를 입을 가능성이 높답니다. 저면관수 시간은 1월 한달은 대략 한시간 정도 담가 두는 걸 추천 드리고, 물에 목초액을 약간 희석해서 주신다면 산성화 된 흙을 재생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답니다. 희석 비율을 꼭 지켜 주셔야 합니다.

 

 

 

다육식물 홍매화 또한 작년 10월에 분갈이를 해주었답니다. 계속 분갈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뿌리를 건강하게 만드는 비결 중에 가장 중요한 부분이기 때문이랍니다. 이렇게 건강한 모습을 오랫동안 보고 싶다면 죽은 뿌리를 오랫동안 나두기 보다는 6개월 단위로 제거를 해주면서 새로운 흙에 심어 주는게 좋습니다.

 

 

 

단 화분 크기에 따라 분갈이 시기가 다른데요. 작은 화분 같은 경우는 대략 6개월, 대형 화분은 1년을 넘지 않는 선에서 해주면 아주 좋은데요. 뿌리가 뻗기 원활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S라이트, 퓨리라이트, 상토, 분변토, 펄라이트, 산야초 와 같은 재료 비율을 높여서 분갈이 용토를 만들어 주는 걸 추천 드립니다.

 

 

 

위에 츕스철화 같은 경우는 성장을 하고 있는 모습 같지만, 뿌리 일부분이 수면기에 접어 들었기 때문에 과도한 관수 보다는 물을 3주 텀으로 해서 살짝 주는 정도만 주어도 건강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답니다. 위쪽으로 붉게 물들어 든건 화분속에 뿌리가 어느 정도 차있다는 증거이며, 나이를 먹어서 랍니다.

 

 

 

아래쪽으로 초록빛 얼굴을 보여 주는건 젊은 뿌리가 아직은 잠자리에 들어가지 않은 상태라 성장과 수면을 공유하고 있다라고 생각하면 된답니다. 뿌리가 건강하지 못한 상태라면 초록빛은 없고 전체적으로 붉은잎이 감돌면서, 잎이 쭈굴거릴 가능성이 높답니다. 

 

 

 

건강한 뿌리는 이렇듯 분갈이를 통해서 얻을 수 있으며, 분갈이를 못한 분들은 칼슘제 및 아토닉 이라는 약제를 통해서 에너지를 얻는 걸 추천 드립니다. 약제를 싫어 하는 분들은 달걀 삶은 물을 식혀서 물대신 주는 것도 좋습니다.

 

 

단 양이 많으면 그것도 힘들텐데요. 이럴때는 목초액을 희석해서 주세요. 다육식물 같은 경우 뿌리가 약하면 전체적으로 면역력이 떨어져서 각종 병충해가 발생할 수 있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을 주고 꼭 잎을 만져서 건강한지 확인을 해주면 좋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