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식물 가을을 준비하며
처서가 지나고 나서 그런지 조석으로 참 시원하니, 문을 닫지 않으면, 새벽쯤 추워서 몸을 움크리게 되니, 참 계절이라는 무섭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분명 태풍이 오기전 까지만 해도, 덥다고 바닥에 이불도 깔지 않고 찜질방에서 자듯 아무것도 덮지 않고 자던 그런 8월이었는데 말이죠. 이렇듯 계절은 가을을 향해 달려가듯, 다육식물도 서서히 잠에서 깨기 시작하는 듯 풀떼기 같았던 얼굴이 서서히 단풍색이 돌기 시작하고 있고, 여름 동안 고생을 했으니, 가을쯤 분갈이를 해주는 게 어떻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분갈이 할때 가장 우선순위가 대품보다는 소품을 먼저 해주는 게 좋은데요. 이유야 대품은 당연 분갈이흙이 1년 이상이 지나도 영양분이 남아 있지만, 소품 같은 경우는 1년 이상 되면, 아마 돌만 남아 있는 상태..
식물이야기
2018. 8. 26. 1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