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을 키우면서 가장 기다려 지는 시간이 토요일 새벽이랍니다. 평소에 새벽에 일어나려면, 몸이 어찌나 무겁고 힘든지, 조금이라도 이불속에서 나오기 싫어 뒹굴뒹굴 거리는데, 토요일 아침 만큼은 절대 이불속에 있을수 없답니다. 단 토요일 새벽이 흐린날 일경우는 약간 예외인데요. 그 이유는 식물을 키우면서 생긴 취미 사진 때문이랍니다. 전 사진을 찍기전 까지는 햇살의 강도가 다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식물을 찍어보니, 시간대에 따라 빛의 온도가 다르다는 걸 알았고, 가장 예쁜 시간대는 일출이 올라오는 시간대라는 걸 알게 되었답니다. 특히 하우스 비닐을 통과 하는 햇살이 다육 식물을 얼굴에 비출때 사진을 찍어서 확인하면, 빛의 느낌이 참 차분하다는 걸 느낄 수 있답니다. 전문적으로 사진을 배우지 않았기에 잘 찍..
식물이야기
2017. 12. 10. 13: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