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화원 나들이로 힐링하다
솔솔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니, 겨울에 보이지 않았던 예쁜 꽃도, 다육이들이 급 보고 싶어졌답니다. 가까운 화원을 방문해 보았더니, 매장안은 벌써 봄 꽃이 만발하고 있었고, 저의 눈을 사로 잡는 건 역시나 다육식물 이었답니다. 꽃 같이 예쁜 모습으로 자라고 있는 걸 보면 집에 있는데도 주섬주섬 화분 하나를 구입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겨울동안 어떻게 참았니 하고 물어 싶답니다. 목대가 길게 늘어진 아마조네스 얼굴은 어떤 식물보다도 예뻐 보였답니다. 저 정도 목대를 가지려면 수년을 추위와 더위를 이겨냈을 거라 생각하니, 괜히 대단해 보입니다. 아마 다육이 생명력이 그 만큼 강하다는 이유 이기도 하답니다. 꽃 같은 경우는 오래 봐야 일주일 정도 인데, 다육이는 수년을 키울 수 있으니, 볼수록 볼매 식물 입니다...
식물이야기
2018. 3. 3. 19: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