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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 줄기가 목질화 되면 좋을까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보통 줄기가 목질화 되는 식물은 관엽에서 볼 수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실제로 선인장 종류의 품종들도 시간과 햇살만 확보가 된다면, 언제든지 말들 수 있답니다.
단 관엽 같은 경우는 목질화 자체가 성장하는데 큰 문제는 없지만, 선인장 같은 경우는 줄기가 나무화가 되간다는 건 나이를 먹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나이를 먹는 다는건 성장 보다는 생김새를 만드는데 더 많은 에너지를 쓰는거고 결국은 세력은 줄어들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육식물은 줄기 부분 목질화를 천천하게 만드는 게 좋은데요. 혹시 그런 목질화를 빨리 만들고 싶은 분들을 위해 만드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 및 왜 빨리 만들면 안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가장 먼저 줄기가 목질화 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려 드릴게요. 보통 농장에서 나올때는 줄기 부분이 녹색빛으로 살짝만 구부려도 부럴질 정도로 약하지만, 햇살을 장시간 보여 줄경우 서서히 조직이 단단하게 만들어지는 목질화 현상이 진행된답니다.
대략적인 기간은 1년 정도면 충분히 만들 수 있을 기간이지만, 일조량이 최소 10시간 정도는 되야 목질화 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습니다. 무조건 줄기 부분이 햇살에 노출이 되는 시간 확보가 되야 줄기화가 빨라 진답니다.
목질화가 되면 수형자체가 완성이 되기 때문에 모양을 변경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목질화는 무름병과 같은 병증에 강해지지만, 뿌리가 약해지기 때문에 잎장이 넓어지면서 성장을 하는게 아니라, 작아지면 앙상해지는 과정을 볼 수 있답니다. 또한 물을 끌어 올리는 수관이 좁아 지면서 색이 화려하게 물들어 가는 모습을 볼 수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세력은 많이 줄어 들거라 생각합니다.
이렇듯 줄기의 목질화는 화려함을 볼 수 있지만, 성장을 위한 힘은 줄어 든다고 생각하시면 된답니다. 처음 다육식물을 키우는 분들은 줄기를 목질화 시키는 것 보다는 녹색빛 줄기화를 오랫동안 유지하는게 크기와 모양을 만드는데 도움이 됩니다.
녹색빛 줄기는 햇살에 따라 줄기가 휘는 문제점이 있기 때문에, 주마다 화분을 돌려서 줄기 부분을 곧게 만들어 주는 작업을 해주는 게 좋습니다. 줄기는 해를 따라서 뻗기 때문인데요, 처음 키우는 분들은 꼭 이분을 기억하셨다가 귀찮겠지만, 수시로 돌려주는 작업을 해주세요.
초록빛 줄기는 물주기에도 신경을 써야 합니다. 과도한 물주기는 무름병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성장하는 계절에는 화분속 환경을 꼭 확인후 물을 주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