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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관동대학교 캠퍼스를 넘어 나의 꿈을 펼치다 라는 주제로 준비된 자 만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바쁜 대학생활 속에서도 내일을 위한 준비를 놓지 않고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는 학생 여러분을 언제나 지지하고 응원한다. 취업,창업의 불안한 편견을 보란 듯이 깨고 취업,창업에 성공해 캠퍼스를 넘어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는 선배와 동문들이 무엇을 어떻게 준비 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자라는 취지로 오늘은 가톨릭관동대학교 항공운항학과 18학번 박영상 학생과의 인터뷰를 시작해 볼까 합니다.

 

 

 

 

Q 안녕하세요? 먼저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저는 항공운항학과 1학년에 재학 중인 18학번 박영상입니다. 고향은 경남 창원이고 현재 강릉에서 학교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현재 실 비행시간은 27.5시간 정도 비행했고 자가용 조종사 과정에 입과하여 조종사 면장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항공운학과 지원 동기가 궁금합니다.

솔직히 말하며 저는 어렸을 때부터 꾸준하게 파일럿이 꿈이진 않았습니다. 다만 저는 전 세계를 돌아다니는 직업을 동경했었고 많은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는 직업을 갖는 게 꿈이었습니다. 그런 이유로 저는 많은직업들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여행잡지 저널리스트, 다큐멘터리 프로그램 PD, 향해사 등 많은 직업들에 대하여 알아보고 고민을 했습니다.그러다 고등학때 친구와 진로에 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눌 기회가 있었는데 저는 친구에게 저의 직업관과 고민을 털어놨고 친구는 저에게 파일럿이라는 직업에 대해 기초부터 차근차근 알려주고 추천해 줬습니다. 이 직업이 제게 적합하고 저의 직업관에 충족되는 멋진 직업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파일럿이 되기 위해서는 신체검사 등 많은 것들을 미리 준비했어야 했습니다. 과정이 쉽진 않았지만 포기할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과감하게 합격한 대학을 뒤로하고 재수를 해서 꿈에 그리던 가톨릭관동대학교 항공운항학과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Q 혹시 기억이 날까요? 면접 질문이요? 많이 떨리지는 않았나요?

저는 안타깝게도 진로를 늦게 정했고 생활기록부에 파이럿과 관련된 내용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수시로 항공운항학과에 지원하지 못했습니다. 더구나 제가 입시원서를 넣을 때까지는 정시는 면접 전형이 없었기 때문에 면접을 보지는 않았습니다. 최초 합격 발표 날에 많이 떨었던것 같습니다. 최초 합격 발표 일자가 공교롭게도 제가 친구랑 해외여행을 떠나는 첫날이었고, 출국장에서 저는 합격 발표를 확인했습니다.

 

 

 

저는 예비번호 1번이었고 수험에서 예비번호 1번이란 거의 합격이나 마찬가지였기 때문에 저는 기쁜 마음으로 부모님게 전화를 드린 후 비행기에 탑습했습니다. 하지만 여행 중에 발표가 났던 1차, 2차 추가합격 때도 제 예비번호는 줄어들지 않았고 결국 마지막날 까지도 합격 전화는 오지 않았다고 부모님이 말씀해 주셨습니다. 우울한 상태에서 돌아오는 비행기에 탑승했던 순간이 아직도 기억납니다. 합격이 발표되지 않았던 상태에서 비행기 안에서 운항승무원들과 마주쳤고 저는 파일럿이라는 꿈을 이제 포기해야 하나 싶어 속상한 마음에 비행기 화장실 안에서 펑펑 울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입국 후 또 한 번의 수험생활을 준비하려 계획을 짜려던 순간 추가합격 전화가 울렸습니다. 처음에는 스팸전화인줄 알고 그냥 끊으려 했다가 받은 전화라 더 놀래고 가슴이 철렁했습니다. 정말 전화받자마자 펑펑 울었습니다. 다행히 그렇게 저는 대학에 붙었고 가톨릭관동대학교 항공운항학과에서 즐거운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습니다.

 

 

 

Q 항공운항과 1년 과정을 보내고 경험한 느낌은 어떤가요?

가톨릭관동대학교 항공운항학과에 입하여 제복을 입고 교정을 거닐 때 단순히 대학생이 아닌 어엿한 수습조종사가 된 것 같아 가슴이 매우 뿌듯했습니다. 전공 수업 또한 굉장히 새로웠습니다. 항공기와 운항에 대한 이해를 위해 배우는 비행이론, 항공기상 들의 이론 수업과 더불어 실제 항공사에서 사용하는 관제법과 비행절차 등을 배우는 것은 매일매일 새로웠습니다. 그래도 역시 최고의 경험은 처음으로 실제 경비행기에 탑승하여 상공에 올라갔을 때였던 것 같습니다. 저희 학교 항공운항학과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1학년 때 실제 비행을 실시하기 때문에 1학기가 끝난 뒤 저희는 바로 실제 비행 과정에 입과했습니다. 특히 진짜 관제탑과 제가 교신을 직접 한다는 것이 굉장히 놀라웠고 뿌듯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앞으로의 포부나 다짐이 있다면?

저는 대한민국에서 가장 안전한 조종사인 'Normal One'이 되어 안전하게 승객들을 모시는 파일럿이 되고 싶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전공 지식과 비행에 열중하여 자질을 먼저 갖춘 뒤 제 꿈을 도전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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