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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온다는 입춘이 지났는데, 강릉은 모스크바 보다 더 추운 2월 첫 째주가 지나고 있답니다. 그래도 땅 밑에서는 봄 식물들이 서서히 잠에서 깰 준비를 하고 있을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오늘은 다육이 봄 맞이 분갈이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조금 이른감은 있지만, 3월 들어서 하는 것 보다는 2월 중순쯤 해주는 것도 경험상 좋았기 때문에 올려 봅니다.

 

 

 

 

 

 

대부분 분갈이는 3월 이후 하는 게 좋다는 고정관념이 있다보니, 추운 겨울에는 위험하지 않을까 걱정을 하는 분들이 계신데요. 전혀 위험하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봄에 성장하는 다육이들 대부분이 겨울에 수면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어짜피 뿌리가 공기에 노출 된다고 해도, 잔뿌리 정도 에만 영향을 미칠뿐 본 뿌리는 추위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답니다

 

 

 

 

 

 

오히려 다육이 키우는 환경이 좋지 않아 화분이 마르지 않아, 고민하고 있던 분들 한테는 더더더 좋은 환경으로 바꿀 수 있기 때문에 2월 중순 분갈이가 오히려 낫다고 하고 싶네요.

 

단 분갈이 시기가 약 한 달 정도 빠르기 때문에 물주기 방법이 다른데요. 2월 중순은 날씨가 춥고, 뿌리가 움직이지 않기 때문에, 흙을 바꾼후 15일 이상은 물을 주시면 안된답니다. 조금 쭈굴쭈굴 해 보일지라도 절대 주시면 안되고, 3월 이후 일주일 간격으로 물을 조금씩 주면서 적응하는 시기를 마련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마 3월 이후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자리를 어느 정도 잡았고, 잔뿌리가 나오기 시작할 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이때 과도한 물을 잔뿌리에 해가 되기 때문에 물을 조금씩 주라는 말씀을 해드리고 싶네요

 

 

 

다육이 분갈이 흙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하고 고민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분갈이 흙 때문에 죽을 가능성이 적기 때문에 너무 고민하지 마시고, 상토, 퓨리라이트와 그리고 마사 등을 혼합해서 쓰셔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답니다.

 

단 상토가 많이 들어가면, 과잉 영양 공급이 되어 무름병이 오거나, 웃자람 현상이 오기 때문에 꼭 자기 환경에 맞게 상토량을 조절해 주시기 바랍니다.

 

 

 

 

 

 

과한 거름양은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다는 사실 잊지 마시고, 분갈이 흙에 너무 스트레스 받지 않았음 합니다. 혹시 아프다고 해도 목대를 잘라 새 뿌리를 내릴 수 있는 봄이 오기 때문에 너무 두려워 하지 않을셔도 될 듯 합니다.

 

 

 

 

 

다육이 나이가 많다면, 뿌리 전체를 잘라서 새뿌리를 받아 심는 것도 좋으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건강한 아이라면 뿌리 내리기 힘들지 않고, 새 뿌리가 내리면 젊음을 되 찾을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따뜻한 봄이 오기 전에 꼭 살균제와 깍지벌레약을 쳐주시길 바랍니다. 특히 살균제는 필수로 쳐주세요. 날씨가 풀리면 탄저병 및 각종 바이러스가 활동하기 시작하기 때문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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