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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관동대학교 LINC+사업단은 지난 6월 16일(토), 강원도 홍천 피리골과 문화마을재생사업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하였답니다. 골짜기가 피리처럼 길쭉하게 생긴 피리골(강원도 홍천군 서석면 생곡리)은 70가구 140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산골마을이다.

 

 

 

 

2000년 전 삼한 중 진한의 마지막 왕인 태기왕이 신라군에게 쫓겨 구목령을(현재 피리골 인근) 넘어 운무산에서 항거 끝에 패망했는데, 당시 태기왕의 병사들이 대나무처럼 속인 빈 구릿대라는 식물을 잘라서 왕을 위로했다는 이야기가 남아있다. 이후 마을에 모여 살던 화전민들이 어려운 시기를 지내면서 구릿대 피리를 만들어 함께 불며 서로를 위로하고 살아왔고, 지금까지도 피리를 만드는 게 이어져 내려오고 있다. 이 구릿대 피리는 2000년 만에 국립국악원에 전통악기로 등록되어 본격적으로 제작되고 있다.

 

 

 

 

피리골은 지난 2016년, 문화예술마을 만들기 프로젝트 발대식을 개최하고 오지의 산골마을에서 문화마을로 거듭나기 위한 첫 발을 내디뎠으며,  2017년에는 홍천군의 지원 하에 마을도서관과 마을극장을 개관했으며 주민들로 구성된 마을 예술단과 풍물단도 창단하였답니다.

 

 

풍물단은 2018 동계문화올림픽에서 강원도를 순회하며 노래극과 풍물놀이 공연을 선보이는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또한 피리골문화마을은 올해 「농촌진흥청 세시풍속 문화콘텐츠 개발 사업」에 지원하여 2000만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기도 하였답니다.

 

 

 

 

6월 16일 행사에서는 가톨릭관동대학교 LINC+사업단과의 산학협력 협약식 뿐만 아니라 300석 규모의 마을 전용공연장을 오픈 세리모니도 함께 열렸는데, 가톨릭관동대학교 실용음악전공 학생들로 구성된 4인조 여성보컬 팀 <REDSUN>의 축하공연을 비롯하여 퓨전국악팀 ‘더 미소’와 뮤지컬배우 박완, 피리골 풍물단의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행사가 펼쳐졌다. 공연장 개관식에는 유인촌 전 문화부장관과 연극배우 박정자씨를 비롯한 피리골문화마을 프로젝트 자문위원들도 대거 참석하였다.

 

 

 

 

 

가톨릭관동대학교 LINC+사업단 지역발전혁신원장 박기영 교수는 축사에서 “농촌진흥청 문화콘텐츠사업 선정과 피리골 마을전용공연장의 개관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앞으로는 마을 어르신들과 주민들의 노고에 젊은 학생들의 땀과 패기도 보탤 것을 약속”드리며, “낮에는 산과 들에서 마을 주민들과 학생들이 서로 일손을 돕고, 밤이면 마을회관과 전용공연장에서 함께 만들어내는 아름다운 풍악소리가 끊이지 않는 꿈같은 날이 멀지 않았으리라 믿는다”고 소회를 밝혔답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LINC+사업단과 피리골문화마을은 산학협력 협약을 통해 피리골 복합 문화사업 추진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을 교류하고, 대학의 문화·예술·방송 등 전공분야 교원 및 학생들로 하여금 문화마을 재생사업에 적극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마을 재생을 위한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관련 세미나와 포럼 등도 개최하기로 약속하였답니다.

 

 

 

 

가톨릭관동대학교 LINC+사업단은 강원도의 산골마을재생 모범사례로 주목받고 있는 피리골문화마을만들기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추진함으로써 마을재생사업 선도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하며, 문화부에서 주관하는 마을재생사업에 있어 지역 대학이 본격적으로 참여하는 모범사례를 제시하기 위해 강원도 및 홍천군과도 긴밀한 협조체재를 유지하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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