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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딱 5일만 지나면 12월 시작되는데요.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추워지는 일수가 많다고 하니 사랑하는 다육이 월동 준비를 철저히 해서 냉해로 피해를 보는 식물이 없기를 바래보는데, 오랫동안 키우신 분들이야 아 이때는 이렇게 해야 하는 경험이 있겠지만, 처음 키워보는 분들은 추워지면 어떻게 키워야 건강하게 키울 수 있을까 궁금해 하는 분들이 있을 거라 생각되어 간단하게 정리를 해보았습니다.
가장 먼저 내가 키우는 다육이가 봄, 가을에 자라는지 아니면 겨울에 자라는지에 대한 특징을 제대로 파악을 해야겠죠. 대부분 봄, 가을에 성장하지만, 두들레야의 경우는 겨울에 자라는 참 특이한 친구들이 있답니다. 요즘은 키핑동 이라는 임대 하우스를 빌려서 키우는 분들이 많아서, 하형, 동형 구분 없이 겨울철 관리를 하는 분들이 있고, 겨울에도 하우스 같은 경우는 일정한 온도가 유지되어 1월 까지 성장을 하기 때문에 키우기 쉬운데, 집에서 키우는 분들이 문제인데요. 보통 배란다 걸이대 또는 노지에서 키우다가 11월 중순 정도에 집안으로 들여서 그다음에 3월 봄이 올 때까지 관리를 하게 된답니다.
먼저 집에서 키우는 분들을 위한 월동 방법을 알려 드릴까 합니다.
가장 큰 궁금이 언제 집안으로 들이고, 관수는 언제이고 병이 오면 어떻게 해결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간략하게 설명을 해볼게요.
첫 번째 집안으로 들이는 시점
작년 같은 경우는 대략 11월 중순, 서리가 시작되는 시점 이었지만, 올해 날씨를 보니, 12월 초쯤 정도 집안으로 들여도 좋을듯합니다. 다육이 같은 경우는 최대 영도까지는 버티는 가끔 냉해에 약한 라울 같은 경우 잎이 어는 경우가 있는데요. 이런 경우는 11월 말까지는 보기 힘들듯합니다. 12월 1일 집안으로 들이는데, 애지중지 한다고 너무 따뜻한 곳에 두면 절대 안 된답니다. 그 이유는 기온이 높으면 잠을 자야 하는데, 뿌리가 성장을 하게 되고 결국 일조량이 부족해서 콩나물처럼 쑥쑥 자라게 되어, 가을 동안 예쁘게 만든 얼굴이 다 망가진답니다.
영상 7도에서 영상 0도 까지 환경을 가진 공간이 아주 좋겠죠. 머 우리집은 햇살이 가득해서 웃자라지 않는다면 별 걱정 없이 따뜻한 곳에 키워도 되겠죠. 그럼 위치 배열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배란다 바닥이 보통 타일인데요. 냉기가 화분 물구멍으로 바로 올라오기 때문에 뿌리에 손상이 올 수 있으니, 바닥에 신문을 깔고 그 위에 올려 놓으면 아주 도움이 된답니다. 또한 햇살을 많이 보여 주겠다고 창 가까이 화분을 올려놓는데, 절대 추천 하고 싶지 않아요. 영하도 떨어지는 겨울 같은 경우 유리로 냉기가 그대로 들어오기 때문에 잎이 얼어 버릴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창 사이는 대략 10cm 이상 떨어 뜨리는 게 좋겠죠. 참 화분을 은박지로 싸는 것도 냉해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두 번째 물은 언제 줘야 하나요?
식물을 키우는 데 있어 물주는 시기만큼 중요한 게 또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보통 겨울에는 뿌리가 잠을 자러 가기 때문에, 많은 물을 필요로 하지 않는답니다. 단 하우스에서 키우는 분들은 3주에 한 번씩 물을 주면 키우는 분들도 있지만, 대부분 가정에서는 한달에 한번 정도 주면서 키우거나, 아니면 스프레이 정도면 충분히 겨울을 날 수 있답니다. 괜한 욕심을 부려 무리하게 물을 주다가는 화분 속 습도가 높아 곰팡이 병이 오거나 뿌리가 다 죽는 경우가 발생하는데요. 이게 겨울에는 증상이 보이지 않다가 날씨가 풀리는 봄이면 병이 확 퍼져 결국 죽게 된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작은 화분에 키우는 분들은 스트레이 정도로 겨울을 나는 것도 좋은 방법이지 싶어요. 물을 많이 주지 않으면 생기는 게 보통 깍지벌레가 생기는 건데, 이 녀석은 집에서 쓰는 요지를 이용해서 잡으면 된답니다. 그렇게 겨울을 넘기고 봄이 오면 그때 약 방제를 하거나 아니면 화분에서 분리 후 깨끗한 물에 씻어 말린후 심어 주면 된답니다. 난 그것도 싫다는 분들은 친환경 약제를 이용해서 뿌리는 대신 10분 정도 담갔다가 말린 후 다시 심어줘도 되는데, 심고 나서는 절대 물을 주시면 안 된답니다. 이유야 뿌리가 움직이지 않는데 물을 줘봐야 화분속 습도만 높이고 결국 곰팡이 병이 오게 되는 이유가 된답니다.
겁이 나면 물을 주지 않으면 된답니다. 다육이가 은근 생명력이 강해서 몇 달 물을 안 먹는다고 죽지 않기 때문인데요. 얼굴이 쪼글 거린다고, 그냥 무시하세요. 봄에 깨끗한 화분에 분갈이 하고 물 주면 언제 그랬냐는듯이 빵빵한 얼굴을 보여 줄거예요. 이건 농인데요. 깍지벌레가 있으면 아이들 얼굴이 더 예뻐 보이니, 깍지가 나쁜 것만은 아니에요 ㅋㅋ 예쁜거 구경하고 질리면 잡으면 되니깐요. 무서운 건 물로 생기는 무름병 이랍니다.
마지막으로 병이 오면 어떻게 하죠?
이게 궁금하시죠. 대부분 집에서 발생하는 병이야 깍지벌레 아니면 응애 일 거예요. 가끔 너무 사랑한다고 물을 많이 주어 무름병으로 보내는 분들이 있는데, 겨울에는 스트레이 정도로도 충분히 키울수 있어서, 이게 불안하면 한 달에 딱 한번 화분이 약 10% 정도 젖게 주면 된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무름병은 패스하고, 깍지벌레, 응애가 오면 처리하는 방법을 알려 드릴게요. 노지에서 키운다면, 부담 없이 약을 치겠지만, 가족이 같이 생활하는 밀폐 공간에서 약을 치는 건 약간 부담이 되시죠. 이럴경우 약제를 물에 타서 병에 걸린 아이들은 10분 정도 담가 두면 좋답니다. 죽지 않을까요 라고 무서워 하는 분들이 있는데, 절대 무서워할 필요 없어요. 수경재배로도 키우는 분들이 있는걸요. 약도 싫다는 분들은 벌레를 잡아 주세요. 깍지벌레는 눈에 보이기 때문에, 집에서 쓰는 요지를 이용해서 콕콕 잡으세요. 징그럽다면 흐르는 물에 씻어 말린 후 분갈이하세요.
그러고 물 주지 않으면 된답니다. 그럼 응애는 어떻게 해야 하죠? 라고 묻는 분들이 있는데, 응애는 약간 달라요. 응애에 노출된 아이들 같은 경우는 따로 분리한 후 검게 변한 잎을 따서 버리세요. 약을 치지 않으면 절대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이게 최선의 방법입니다. 응애 걸렸다고 겨울에 죽어 나가는 육이는 없기 때문에 증세를 보신 후 생명에 문제가 생기겠다 생각되면 친환경 약제를 이용해서 방제를 해주세요. 그럼 건강하고 예쁘게 키우길 바랍니다.
참 많은 분들이 코노에 열광 하는데요. 너무 과도하게 빠지지 않는 걸 추천 드립니다. 유행은 항시 돌고 도니 자기가 좋아 하는 것을 키우기 바랍니다. 비싸게 오른 품종을 무리하게 드리다 폭삭 망한 분들을 많이 보았기에 적당히 즐기는 선에서 취미를 즐기는 게 좋겠죠. 재테크 목적으로 키우는 분들도 시장의 흐름을 잘 파악한 후 구입하는 걸 추천드려요. 또한 꼭 온라인 판매 사이트에서 시세 확인은 필수인 거 아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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