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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솔 따뜻한 바람이 불어오니, 겨울에 보이지 않았던 예쁜 꽃도, 다육이들이 급 보고 싶어졌답니다. 가까운 화원을 방문해 보았더니, 매장안은 벌써 봄 꽃이 만발하고 있었고, 저의 눈을 사로 잡는 건 역시나 다육식물 이었답니다.

 

 

꽃 같이 예쁜 모습으로 자라고 있는 걸 보면 집에 있는데도 주섬주섬 화분 하나를 구입하는 제 모습을 보면서 겨울동안 어떻게 참았니 하고 물어 싶답니다.

 

 

 

 

 

목대가 길게 늘어진 아마조네스 얼굴은 어떤 식물보다도 예뻐 보였답니다. 저 정도 목대를 가지려면 수년을 추위와 더위를 이겨냈을 거라 생각하니, 괜히 대단해 보입니다.  아마 다육이 생명력이 그 만큼 강하다는 이유 이기도 하답니다. 꽃 같은 경우는 오래 봐야 일주일 정도 인데, 다육이는 수년을 키울 수 있으니, 볼수록 볼매 식물 입니다.

 

 

 

 

 

파란색 호리병에 자리잡고 있는 맨도사의 모습은 꼭 분재 같은 느낌을 주고 있답니다. 목대 중간 중간 병이 들어 얼굴이 떨어지 모습도 멋져 보일 정도로 오랜 세월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답니다. 이런 모습 때문에 다육이 인기가 몇년간 지속되고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죽을거 같으면서도, 질긴 생명력은 죽은 가지에서 새로운 생명력을 다시 움트인답니다. 아마 봄이라는 계절이 너 고생했으니, 새롭게 태어나서 예쁘게 살아라 선물을 주는거 같습니다.

 

 

 

 

 

따뜻한 봄 화원에 않아서 예쁘게 자라고 있는 식물을 보고 있자면, 사진기를 들지 않을 수 없으며, 하나하나 다 작품 같이 잘 자란 다육이는 어떤 식물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예쁩니다. 특히 예쁜 화분과 매칭이 되었을때 그 모습은 더 멋진 얼굴을 자랑한답니다.

 

 

 

 

 

 

봄 화원 나들이의 재미는 바로 새로운 신상품을 보는 재미도 있지만, 오랫동안 한 자리에서 세월을 담은 다육이를 보는 즐기는데 있답니다. 위 롱구아폴리아는 투박한 롱분에 잡고 있지만, 세월이 목대를 주위 환경에 어울리게 자란 모습은 정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답니다. 저렇게 자라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을 몸에 담았을까요.

 

 

 

 

신입 페러독스는 오랜 묵은 식물과 다른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 오네요.  건강미가 느껴지는 건 아직 성장할 시간이 많아서 일거라 생각합니다. 아마 페러독스도 나이가 들면, 싱싱함 보다는 은은한 색감으로 자리잡겠죠.

 

 

 

 

 

땅에 붙어 있는 러우도 파란색 호리병 분과 너무나 잘 어울리네요. 크기가 작아 아직 완전 성체가 되지는 못했지만, 1년 정도 지나면 또 다른 모습을 보여 줄거라 생각이 듭니다. 이렇듯 다육이는 다른 식물과 다른과 짧게는 몇주 길게는 몇년간 다른 얼굴을 하고 있기 때문에, 키우는 재미가 있나 봅니다.

 

 

올 봄에는 화원에 돌아 다니면서, 기대주를 모아 봐야 겠습니다. 식물을 좋아 하는 분들이라면 봄 꽃을 멀리서 보지 말고 가까운 화원을 찾아 보는 건 어떨까요.

 

가격도 많이 내렸기 때문에 구입하는데, 큰 부담은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가격이 비싸다고 다 예쁜건 아니니 처음 키우는 분들은 키우기 쉬운 아이들고 구입하는 건 어떨까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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