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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를 키우다보면 사진으로 기록을 많이 남기게 되는데요. 가끔 과거에 어떤 모습으로 제 품에 왔는지 보고 싶을때가 있어, 사진 폴더를 열어보게 된답니다.
지나주말도 사진 폴더를 뒤적이다가, 피치스앤크림과 레드블러프레쳐스 과거 사진을 보니, 참 많이 변하고 예뻐졌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첫 번째 사진은 피치스앤크림이라는 다육이랍니다. 처음 제품에 왔을때는 약간은 다져진 얼굴이었는데, 얼굴 크기가 너무 작아서 물을 주면서 그늘에서 키웠더니, 얼굴이 국대접 처럼 퍼진 중간 사진을 볼수 있답니다. 머 뿌리가 활착하면서 갑자기 물을 흡수해서 얼굴이 커진 원인이기도 하답니다. 그렇게 8개월이 지난 현재의 모습은 잎장이 짧아 지면서 잎장이 약간은 두꺼워진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렇게 시간과 일조량 바쳐 준다면, 꽃다발 보다 더 예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두 번째는 레드블러프레쳐스 입니다. 왼쪽 첫 번째 사진을 보시면, 완전 못난인데요. 수입들어 올때 배에서 몇달을 보내다 보니, 해를 보지 못해 건강상태가 좋아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요렇게 생긴 아이들이 그댈 시장에 판매가 되면, 제대로된 가격을 받지 못하는데, 매의 눈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이때다 싶어 착한 가격에 구입을 한답니다. 중간 부분의 사진은 뿌리를 내린 11월 정도의 모습이랍니다. 가장 마지막 사진을 보시면 확연히 제대로 된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답니다.
다육이는 국내서 배양을 통해 만들어 지기 때문에 웬만해서 미운오리가 없는데, 수입들어 오는 품종은 정말 미운오리가 거의 95% 이상일 거 같은데요. 시간과 뿌리가 화분에 제대로 활착을 하면, 자생지 보다는 못하지만, 그래도 멋진 얼굴을 만날 수 있답니다.
다육이는 구입부터 예쁜게 다져진 품종을 구입하기 보다는 키우면서 예쁘게 만드는 과정을 거친다면, 더욱더 재밌는 취미생활을 하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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