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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막식물이고, 생명력이 강하기로 유명한 다육이도 이 뜨거운 여름을 버티기에는 쉽지 않을거 같네요. 매해 온도가 높아지고 있어 더 걱정이지만, 생명력이 워낙 강하니, 최대한 덜 고통받으면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게 제가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겠죠.
작년 다육이 일기장을 들여다 보니 온도가 32도 정도 였더라고요. 딱 일년만에 3~4도가 높아졌는데요. 작년에는 6월말까지 물을 주어서 다행히 7월을 버티고 8월 첫 째주에 약간의 관수를 주었던 기록이 있더라고요. 올해는 작년과 같이 6월 말까지 시원하게 물을 주었고, 7월은 그냥 건너 뛰었는데, 온도가 3도 이상 올랐기에 과연 뿌리가 버터줄지 걱정입니다.
특히 하우스 같은 경우는 차광막을 했다고 해도, 기온이 40도 이상이 계속 유지가 될 거라 생각하고, 그 기온은 아마 화분에 그대로 전달이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이때가 가장 걱정이 많이 되는데요. 그 이유는 달아 오른 화분에 찬물을 주면 당장은 좋은데, 흙과 물이 결합하고, 뜨거운 화분속 온도가 결합이되서, 더 뜨거운 환경이 만들어 질거라 생각이 된답니다.
그럼 뿌리가 죽게 내버려 둘까요? 그건 안되겠죠. 이럴때는 저녁 5시 이후 물을 조금씩 주는게 오히려 건강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는 방법이랍니다. 또한 온도가 올라가면 화상을 입거나, 병이 생길 수 있어요. 화상을 입은 녀석들은 꼭 햇살이 들지 않는 곳으로 이동해서 관리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늦은 저녁 시간을 이용해서 살균제를 도포하는 것도 좋은데, 찜찔방에서 약치는게 힘드니 ㅠㅠ 정말 심각할 정도가 아니면 추천드리고 싶지않아요
가끔 저 같은 경우는 화분온도가 40도가 넘어가면 화분을 은박지로 말아서 놓는 경우도 있답니다. 햇살이 반사되어 은근 온도를 낮추기도 하니, 이부분은 참고만 하시기 바랍니다
물을 주고 싶다면, 잎장에 물이 닫지 않게 주시면 좋은데, 가끔 저면관수를 하는 분들은 최대 5분 이상은 넘지 않게 주세요. 물높이는 화분이 30%정도 잠길 정도로 담가서 주시면 되고요, 살균제와 살충제 혼합해서 주시지 않는게 좋답니다. 살균제는 다이셈엠을 물에 풀어서 주면 좋답니다.
잎장에 물이 묻었다면, 꼭 털어주시고요. 목대 부분에 이상이 생기면 꼭 목대를 빠르게 잘라서 건강한 부분을 말려 주셨다가 일주일 정도 지난 후 화분에 옮겨 심어 주시면 된답니다. 당연 물은 가을에 주는게 좋겠죠. 건강한 뿌리도 여름철 물주기에 한번에 곁을 떠날수 있으니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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