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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추를 그렇게 기다린 이유는 가을이 성큼 다가올 거 같다는 생각 때문인데요. 역시나 저녁에는 바람 자체가 다르게 느껴졌답니다. 아무리 늦더위가 있다고 해도 참매미가 강도 높게 울기 시작하는 걸 보면, 더위에 끝물이지 싶은데요. 슬슬 다육식물 가을 준비를 해야 하지 않나 싶네요.

 

 

 

 

 

올 여름은 정말 최악이었고, 아마 여름을 보내면서 뿌리도 그렇지만, 목대 부분에 이상이 생긴 다육식물을 보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또한 고온다습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화분안 환경을 알수는 없지만, 아마 건강한 흙은 아니라고 생각되기 때문에 가장 먼저 분갈이 준비를 시작하는 걸 추천 드립니다.

 

당장 분갈이를 하라는 건 아니구요. 말복이 지난후 뿌리를 새 흙으로 여름에 고생한 느낌이 드는 다육식물 부터 시작하기 바랍니다. 선별하는 방법은 잎장이 너무 말라 얼굴을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망가진 모습을 보이는 녀석이 1순위라고 생각합니다. 뿌리에 이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분갈이를 할때 꼭 뿌리 상태를 확인한 후 상태가 좋지 않다면, 다 제거를 하고 일주일 정도 말린 후 심어주시기 바랍니다. 9월 까지 덥기 때문에 뿌리가 나올 가능성이 높지 않기 때문에, 물을 9월 이후에 일주일 정도의 텀으로 아주 조금 3번 정도 주시기 바랍니다.

 

 

 

 

분갈이 할때 꼭 잔뿌리 부분을 확인 하셔야 하는데요. 깍지벌레 또는 곰팡이 병이 왔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병증이 확인 되면, 꼭 살균제 및 살충제로 방제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살균제와 살충제 따로 쳐주는 게 효과가 좋은데요. 3일 정도 지난 다음 다른 약제를 사용해야 한답니다. 약 방제시 꼭 마스크를 사용하고요, 방제 후 하루정도 지난 다음 생장점에 고여 있는 약물을 제거 해주세요. 바로 제거해 주면 약효가 없답니다.

 

 

 

분갈이 대상 선별이 끝났다면, 전체적인 다육식물 상태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특히 두들레야 같은 경우는 백분 사이에 곰팡이 병이 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자세히 보셔야 한답니다. 약간 누런 색감이 보이면서, 잎장이 말라간다면 더욱 디테일 하게 보셔야 하며, 꼭 살균제를 쳐주시기 바랍니다. 당연 저녁에 방제를 해주셔야 겠죠.

 

살균제 도포가 끝나면, 1년 이상 된 두들레야 같은 경우는 잔뿌리 정리를 해주는게 가을 성장에 큰 도움이 되는데요. 올 여름이 너무나 더웠기 때문에, 목대 상태를 꼭 확인하세요. 목대에 주름이 조금 보이고, 말랑말랑 한다면 분명 목대에 회생 불가능한 상처를 입었을 가능성이 높은데요 이때는 빠르게 조취를 취해야 살릴 가능성이 높답니다.  상태가 좋지 않은 녀석들은 스티뮬레이션 이라는 약제를 사용한다면 조금 도움이 될 수 있답니다.

 

 

 

마지막으로 물주기 인데요. 가을 냄새가 난다고 해서 바로 과도하게 급수를 한다면, 힘들게 보면 여름이 억울할 수 있는 상황이 벌어질 수 있답니다.  본격적인 가을 물주기는 꼭 9월 중순 이후에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성급한 분들은 말복 지나고 부터 준비 동작 없이 물에 담그는 분들도 보이는데요. 절대 해서는 안되는 방법이랍니다. 본격적인 다육식물 물주기는 9월 중순, 말복 이후 부터는 죽지 않을 만큼 관수를 해주면 된답니다. 그 이유는 잠자고 있는 뿌리를 깨우기 위해서 이기도 하답니다.

 

 

 

적심을 생각하고 있는 분들도 말복 이후를 기다리고 있을텐데요. 자른후 꼭 다이셈엠이라는 살균제를 발라 곰팡이가 피지 않게 해야 한답니다.

 

이정도만 해주신다면, 여름동안 고생 아이들이 가을 환경에 적응 못해 죽어나가는 이유는 없을거 같다는 생각을 해보면, 조금만 힘내시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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