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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여름은 그 어느때 보다 고온다습으로 인하여 다육식물 키우기 참 힘든 계절이었다고 생각이 드는 해입니다. 분명 작년에도 올해 만큼 더울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지만, 한해가 지난 현재 정말 덥고, 매해 다육식물 키우기는 힘들어 질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오늘 포스팅은 무더운 여름을 그나마 버틸 수 있는 품종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이제는 유행을 따라 키우는게 아니라, 건강한 아이들로 키워보는 게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선데요. 작년 부터 유행이었던 방울복랑금, 두들레야 품종 같은 경우 전문적으로 키우는 분들도 무수히 많은 아이들이 죽어 나가는 걸 확인하고 보았답니다. 과연 예쁘고 귀하다고 고가에 구입해서 키워야 하는지에 대한 생각이 드는데요.
저 또한 10년을 키우면서 두들레야를 이렇게 많이 죽이긴 처음인 듯합니다. 머 제가 잘못 키워서 죽었다면 속이라도 상하지 않았을텐데, 손도 대지 않고 있던 아이들이 한 순간에 죽어버리니, 참 부질 없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그럼 어떤 품종들이 초보님들을 한테 키우기 쉬운 품종일까요? 바로 국민이라고 불리는 아이들인데요. 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착하고 덤으로 병이 와서 쉽게 죽지 않는답니다. 근데 사람들이 왜 찾지 않냐고 하는 분들도 있을텐데요 ~ 이전에는 취미로 키웠지만, 현재 다육식물이 재테크에 도움이 된다는 뉴스 및 방송 보도 때문에 이왕 키울거 가계에 보탬이 되는 품종을 키우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셔서 그런게 아닐까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을 해봅니다.
그럼 쉽게 죽지 않고, 막 굴려도 죽지 않는 품종은 멀까요? 바로 녹귀란, 바닐라비스, 라울, 미인과 같은 품종들인데요. 라울 같은 경우는 잎이 다 떨어져도 목대만 살아 있어도 성장하는 계절이 오면 줄기에서 자구들 바글바글 올라오는 참 특이한 녀석이고, 생명력 하나 만큼은 짱이라 강력하게 추천 하고 싶은 품종이랍니다.
녹귀란 같은 경우는 직광과 그늘 어느쪽에서도 잘자라는데요. 성장이 느려서 키우는 재미는 없지만, 나름 소형 관엽 느낌으로 소품 인테리어로 키우기 아주 좋답니다. 물을 많이 주지 않아도, 언제나 초록빛색을 잃지 않으며, 더위, 추위에 아주 강하답니다.
미인 종류 같은 경우도 생명력이 아주 길기 때문에 가정내 배란다에서 키우기 아주 좋은 품종이랍니다. 잎이 둥글고 예쁘게 단풍이 들려면, 당연 일조량이 풍부해야겠지만, 그늘진 곳에서 아주 잘 자란답니다. 또한 병충해에도 강하기 때문에 다른 녀석들과 다르게 일년내내 약방제를 안해줘도 잘 자란답니다. 미인은 줄기가 길어져야 더 예쁜 모습이기 때문에 초창기 웃자람이 있다고 구박하지 말고 즐기시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일부로 그늘에 키우는 분들도 있답니다. 이유는 바로 목대를 만들기 위해서 인데요. 미인이 참 특이한게 어는 정도 웃자라다가도 어느 시점이 오면 더이상 웃자라지 않고, 잎장이 둥글둥글 단단해지면서, 예쁜 색감으로 얼굴을 치장 한답니다. 아마 이런 부분 때문, 많은 분들이 좋아하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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