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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여름이 가고, 다육식물이 예쁘게 자랄 수 있는 계절 가을이 왔답니다. 여름 동안 정말 고생을 엄청 해서 그런가 건강 상태가 다 부실할 거 같다는 생각을 하는데요. 특히 화분 속 뿌리 상태는 정말 말도 안 되게 나쁜 환경이지 싶습니다. 이럴 때 가을이 왔다고 분갈이 없이 물만 준다면 당연 죽은 뿌리는 물을 흡수하지 못하기 때문에 부패하기 때문에 화분속 환경 상태는 더 안 좋아지고 결국 곰팡이 병이 좋아하는 환경으로 바뀌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이렇 환경을 개선하는 게 가장 좋은 방법이 귀찮지만, 죽은 뿌리는 제거하고, 깨끗한 흙에 옮겨 심는 건데, 조금 어렵게 생각하는 분들이 있어 간단 정리를 해보았답니다.
참 화원이나 농장에서 바로 분갈이 없이 바로 가지고 온 다육식물 같은 경우, 더 분갈이를 해줘야 하는데요. 그 이유는 빠르게 키워서 판매를 해야 하기 때문에 80%이상 상토에 심어 재배를 하는 곳이 많기 때문이며, 이런 흙에 심어진 식물 같은 경우, 가정에 왔을 경우 물 관리를 못하면 결국 한 달도 버티지 못하기 때문이랍니다. 머 자라긴 콩나물처럼 엄청 잘라겠지만요.
그럼 쉽고 간단하게 가을철 건강하게 분갈이하는 방법을 알려 드릴까 합니다. 가장 먼저 플라스틱 화분에 심어져 있는 걸 포트에서 제거해주세요. 그럼 아래 사진처럼 흙을 다 제거해주세요. 아마 대부분 상토 성분이 강한 흙이지 싶은데요. 저 또한 포트에서 제거를 하니, 다 상토였답니다. 어쩐지 화분이 엄청 가볍다 했어요. 흙은 다 제거했다면 뿌리 상태를 확인하셔야 합니다. 빨간 동그라미를 친 부분을 잘보며, 하얀색 새 뿌리가 목대 부분에서 난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이와 같은 경우는 뿌리 상태가 좋지 못하거나, 물이 부족해서 공중 뿌리가 난 건데요. 이럴 경우 분갈이할 때 깊숙하게 심는 걸 추천드립니다. 또한 잎장을 보시면 검은 부분이 보이는데 응애가 발병이 된 걸 확인할 수 있답니다. 이건 제거를 해주셔야 하며, 죽은 뿌리 같은 경우는 손으로 살짝만 잡아당기면 후드둑 떨어지고 검게 변한 걸 확인할 수 있답니다. 건강한 뿌리는 아래 사진처럼 흰색으로 보이는데요. 이 정도만 남기고 다 정리를 해주시면 좋답니다. 혹시 뿌리가 굷은 부분 손을 댄다면 화분에 심기 전에 3일 정도 말려 주신 다음 하는 게 좋겠죠.
뿌리 정리가 다 되었다면?
분갈이 용토를 준비하셔야겠죠. 보통 처음 키우거나, 잘 키우고 싶은 분이 궁금해하는 흙 배합 일 텐데요. 주로 쓰이는 재료는 통기성을 좋게 하기 위해서 쓰이는 퓨리라이트, 제오라이트, 녹소토, 경석, 세척마사, 펄라이트, 곰팡이로 부터 보호하기 위해 훈탄, 화산석등 재료가 엄청난데요. 이걸 다 배합해서 쓰려면 분갈이 흙에 들어가는 돈도 만만치 않을 거라 생각되는데, 당연 식물에는 좋겠지만, 이 많은 재료를 다 구입 하기에는 조금 그렇다고 생각되기에 가정에 필요한 재료만 알려드릴게요.
보통 퓨리라이트, 강모래 또는 산흙, 세척마사(꼭 말려서 쓰세요), 훈탄, 상토, 펄라이트 정도는 넣고 배합을 해야 하는데요. 매번 말하지만 키우는 환경에 따라 용토 비율이 달라진답니다. 일조량이 4시간 이할 일경우 상토 비율을 10%정도만 넣고 나머지 재료를 90%에 맞게 잘 혼합해 주시면 된답니다. 일조량이 4시간 이상이면, 상토 비율을 높여 성장에 도움이 되게 해서, 크게 키우면 좋은데요. 크게 키우겠다고 상토를 50% 이상 쓰면, 배수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에 후에 무름 병으로 떠날 보낼 확률이 높답니다.
배합토를 다 만들었다면, 준비된 화분에 식물을 넣어야겠죠. 넣기 전에 목대 상태를 보고 화분 안에 어느 정도 넣을지 판단해야 하는데요. 보통 공중 뿌리 있는 부분이 잠길 정도로 심어주는 그쪽 뿌리가 살기 때문에 후에 목대가 괴사하는 걸 방지할 수 있답니다.
화분 위쪽에 마사로 마감을 할 수 있게, 화분의 80% 또는 90% 정도를 배합토로 채워 주시기 바랍니다. 아마 90% 정도를 채웠다면 아래 사진처럼 보일 거예요. 이정도를 마감을 해주면, 다육식물이 활착 전에 흔들림을 예방할 수 있고, 활착하는 데 도움이 된답니다.
아래 사진은 마른 소립 마사로 마감을 한 후 완료된 모습이랍니다. 자리를 잡기 못해 수분이 부족한 모습을 보여 주고 있는데요. 잔뿌리만 정리해서 심었기 때문에 저 같은 경우는 바로 물을 주는데, 많이 주는 게 아니라 윗부분만 살짝 준답니다.
약간 불안하다 싶은 분들은 3일 정도 지난 다음 살짝 젖게 주시고, 일주일 지난 다음 흠뻑 주시기 바랍니다. 물주실 때 목초액을 희석해서 주시면, 깍지벌레 예방을 할 수 있고, 활착 전에 약방제의 부작용을 줄일 수 있답니다. 목초액 희석비율은 물 2리터에 목초액 1ml 정도로 희석해서 주면 된답니다.
가을철 분갈이를 해준 다육식물 같은 경우는 영양제를 줄 필요가 없답니다. 과도하게 영양제를 주면 오히려 해가 될 수 있는데요. 영양제 같은 경우는 분갈이를 하지 않는 아이들 위주로 주시기 바랍니다. 보통 칼슘제와, 스티뮬레이터와 같은 뿌리 건강에 도움을 주는 제품을 쳐주시기 바랍니다. 방제 주기는 대략 봄, 가을에 한번씩 져주면 도움이 되며, 9월 말쯤 깍지벌레약을 한번씩 쳐준다면, 가을은 무사히 나지 싶습니다.
아래 짧은잎적성 같은 경우도 이번 가을에 분갈이를 해준 상태인데요. 뿌리 상태가 좋지 못하면, 성장을 하는 게 더딘답니다. 영양제를 뿌려 주는 것 보다는, 건강한 뿌리를 잘 살려 키우는게, 오랫동안 반려 친구로 옆에 두고 키울 수 있답니다.
끝으로 가을에 예쁜 색을 만들기 위한 방법을 알려드리며 마무리 할까합니다. 화분은 식물에 비해 작게 써야 하며, 분갈이는 1년에 한 번, 아침, 저녁 기온차가 많이 나야 한답니다. 물을 과도하게 주면 성장을 하기 때문에, 고운 색이 나올 수 없답니다. 구입할 때 나이를 먹은 식물을 구입하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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