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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 계절이 와서 그런가 많은 분들이 화원을 찾거나, 가까운 농원 아니면 테라스 카페와 같은 곳을 찾는 거 같더라고요. 저 또한 사악한 여름에 지쳐 이제 쳐다도 보지 않겠다는 마음이 9월 찬바람이 불어오니 그런 생각도 어디로 사라지고, 시간만 되면 예쁜 사진이나, 좋은 상품이 없나 하고 온라인 탐험을 하고 있는데요. 가끔 처음 접하는 분들이 좋은 상품을 고르는 방법을 몰라 상태가 안좋은 걸 구입하는것을 보면 마음이 아픈데요. 가까우면 자세히 알려주겠구먼, 직접 만날 수 없으니, 이렇게 블로그를 이용해서 어떻게 하면 좋은 식물을 구입하는 방법과 잘 키우는 팁을 알려 드릴까 합니다.
다육식물을 잘 키우고, 좋은 아이들을 구입할 수 있는 계절은 많지 않은데요. 대부분 봄 3, 4월, 가을 9, 10월 이 시기가 가장 좋은 상품과, 조금만 신경 쓰면 멋진 단풍을 볼 수 있고, 건강하게 만드는 계절이 아닐까 합니다. 그럼 좋은 아이들 구입하는 방법부터 알려드릴게요.
좋은 다육식물 구입하기
여름 동안 농장에서는 가을 대목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인기 품종을 대량으로 속성 재배를 한답니다. 농장뿐만 아니라 화원들도 이 시기가 1년중 가장 큰 이익을 남기기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는데요. 농장은 빠르게 크게 키우기 위해서 분갈이 흙에 거름을 듬뿍 넣고, 그늘에서 속성으로 배추 크기만큼 크게 자라게 해서, 화원에 판매를 하고 화원은 일반 소비자에게 판매를 하는 구조로 되어 있답니다.
보통 일반 소비자는 화원에서 일반 분갈이 흙을 버리지 않고, 그냥 판매를 하는 곳도 많은데요. 일반 소비자는 이걸 모르고 구입을 하게 되고, 거름 성분이 많은 걸 집에 가져오면, 농장, 화원 환경을 따라가지 못하고, 결국 무름병 또는 콩나물처럼 못난이처럼 쑥쑥 키만 크게 되는 경우를 많이 경험했을 거예요. 저 또한 처음에는 큰 게 좋은 줄 알고 큰 거만 골라 집에 와서 키우다 보면 한 달은 커녕 2주일도 버티지 못하고 죽게 되더라고요.
그때 제 생각은 전 똥손인가 보다 하고 포기를 하려다가 이왕 키울 거 공부를 해볼까 해서 정보를 찾아보니, 일반 가정집에서는 거름성분(상토) 비율이 높으면, 안 좋다는 걸 알고 분갈이할때 상토보다는 통풍과 환기에 좋은 퓨리라이트, 마사, 훈탄, 펄라이트와 같은 성분의 분갈이 재료를 더 넣고 해보았더니, 성장은 더딘데 예쁜 색으로 옷을 갈아입고, 생명력도 1년 이상 유지되는 게 아니겠어요. 아 이렇게 키우는 구나를 알게 되었던 거죠.
그럼 화분에서 이렇게 좋은 흙이 들어간 걸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가장 확실한 건 화원에서 분갈이를 해서 가져오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화분을 가져가지 않았다면 플라스틱 화분을 들었을 때 묵직한 걸로 구입하기 바랍니다. 상토가 많이 들어가 있으면 절대 화분이 무거울 수 없기 때문이랍니다.
두 번째 건강한 식물을 구입하기 팁은 식물 잎장이 깨끗한 걸 구입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크다고 좋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요. 다육식물은 거진 다 소품 종이기 때문에 배추처럼 큰 아이들은 대부분 거름을 많이 넣고 키웠을 가능성이 높고, 속성으로 자란 식물은 일반적으로 성장한 식물보다 약하답니다. 잎이 작고, 상처가 식물이 좋으니, 꼭 깨끗한 아이로 구입하세요. 또한 화분을 위로 들고 목대 상태를 보시기 바랍니다. 적심을 이용해서 군생을 만들어 속성으로 키우면 줄기가 아주 얇고, 결국 얇은 가지는 목질화 되기 전에 무너지는 경우가 허다하기 때문이랍니다.
세 번째 잎장 사이사이를 자세히 보고 구입하길 바랍니다. 중간 하얀색 거미줄이 보이거나, 검은색 반점들이 보인다면, 깍지벌레와 응애로 고생한 식물이기 때문에 이런 아이들은 구입을 하지 않는 게 좋답니다. 약간 얼굴이 못나고 깨끗하고, 상처가 없는 아이들 좋다는 거 잊지 마세요.
집에 있는 다육식물 10월 이것만 해주면 예뻐진다.
화원에서 다육식물을 구입하는 방법을 알려 드렸다면, 집에서 키우는 아이들 10월에 이것만 해주면 더 예쁘게 키울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첫 번째 무조건 분갈이를 해주셔야 한답니다. 뿌리가 건강해야 얼굴 모양이 예뻐지고 성장도 빠르답니다. 오랫동안 분갈이를 해주지 않을 경우 죽은 뿌리가 화분 속에 가득할 거라 생각이 드는데요. 이런 아이들은 얼굴을 자꾸 줄어들며, 색이 아주 고와질 거예요. 전 이게 좋은 것인 줄 알고 엄청 자랑했는데, 결국 마지막 얼굴이 이었다는 걸 시간이 지난 뒤 알게 되었답니다.
1년 이상 분갈이를 해주지 않는 화분은 과감하게 식물 뿌리를 70% 이상 정리를 한 후 심어주시기 바랍니다. 실뿌리만 정리를 하셨다면, 심어주고 물을 바로 주면 좋은데, 불안한 분들은 3일 정도 지나서 주시기 바랍니다. 단 굷은 뿌리를 건드렸다면 1~2일 말린 후 분갈이를 해주고, 물을 일주일 정도 지나서 줘야 안전하답니다.
가을에 꽃이 활짝 피는 리톱스 또는 코노 같은 경우는 물을 듬뿍 주시돼, 꽃에 물이 묻지 않게 주시기 바랍니다. 물이 묻으면, 잎이 활짝 펴지 못하고, 그냥 말라 비툴 어질 수도 있답니다. 가끔 발아를 하기 위해서, 씨앗을 받는 분들도 있는데요. 이럴때는 꽃이 지기 전에 붓으로 수정을 하셔야 씨방이 생긴답니다. 가끔 자연 발아도 되니, 실험을 해보는 것도 다육식물 취미를 즐기는 방법도 된답니다.
전체적으로 약방제를 해주는 걸 추천드립니다. 건조하게 여름을 보냈기 때문에 오래되었거나, 꽃대를 자르지 않았던 품종들은 깍지벌레가 생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랍니다. 생장점 주변으로 검은 똥이나, 하얀색 거미줄이 있다면, 깍지벌레약을 쳐주기 바랍니다. 또한 살균제를 한번 쳐주면 좋은데, 내성이 걱정되는 분들은 골라서 다이셈엠을 2리터 물병에 약간 타서 물 주듯이 주면 좋답니다.
푸짐한 군생으로 만들고 싶다면, 적심을 이용해서 번식해주면 좋답니다. 9월 10월 적심을 하면, 자구가 많이 나오기 때문에 적극 추천하고 싶은 계절이랍니다. 적심을 할 때는 아래 잎장이 한단 또는 두 단 정도 남기고 잘라주면 좋은데요. 자를 때는 칼도 좋지만, 낚싯줄을 이용하면 깨끗하게 자를 수 있답니다.
두들레야 같은 경우는 잠에서 슬슬 깨지는 시점이기 때문에 저면관수를 통해 물을 주는데 6시간 이상 푹 담갔다가 빼주시기 바랍니다. 물을 주실 때 목초액을 타서 저면관수를 해주면 병충해 예방 및 박멸에 도움이 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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