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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햇살이 좋다는 건 다육이 얼굴을 보면 알수 있는데요. 9월 초쯤 색감과 10월 다육이 얼굴은 너무나 다르게 변하는 걸 눈으로 확인할 수 있답니다. 하나씩 볼때는 그렇게 많은 변화를 확인할 수 없었는데, 전체적으로 보니, 참 많이 변하고 있구나를 알 수 있었답니다.
가장 빠르게 변화를 보이는 품종은 당연 매창이라는 불리는 품종인데요. 한때 다육계의 여왕이라고 불리울 정도로 인기 다육이중 하였답니다. 아직도 창을 좋아 하는 매니아 분들은 좋은 품종을 수집하고 있는데요. 예전 만큼 가격이 높지 않아서 수집하기 너무 좋다고 말씀하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도 한때 창에 빠져서 수집을 했지만, 현재는 자리 부족으로 창들은 뒷방 신세로 전락하고 있답니다. 매창은 일반 품종과 다르게 전체적으로 강한 특징을 보이는 식물인데요. 단 2년에 한번쯤 새뿌리를 받아서 키워야 크기가 작아지는 걸 방지 할 수 있답니다. 물은 일반 품종과 같이 주면 되는데, 봄, 가을, 하우스 같은 경우는 겨울에도 자란답니다.
같은 환경인데요, 햇살이 꾸준히 들어오는 쪽과, 덜 들어오는 위치에 따라 단풍색이 다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이런 모습도 10월 말 정도 가면, 확인할 수 없을 정도로 달라진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얼만전 까지만 해도 풀떼기 였던때가 있기 때문에 지금 모습도 너무나 예뻐 자꾸만 보고 싶어 진답니다.
라우이린제도 나이를 먹어서 그런가 오렌지빛 색감으로 빠르게 변신을 하고 있는데요. 자연군생이 아닌, 모듬으로 군생의 느낌을 주었는데, 하얀색 백분만 있을때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꼭 커다란 꽃 같다는 생각이 들 만큼 너무나 예쁘네요. 라우이린제 같은 경우는 키우기 참 쉬운 아이이고, 가격이 너무나 착하기 때문에, 커다란 화분에 모듬으로 군생을 만들어 배란데 인테리어 소품으로 키워도 참 멋스럽기 때문에, 인테리어 또는 키우기 쉬운 식물을 찾는 분들에게 강력하게 추천 하고 싶답니다.
가을 바람에 매창 제외하고 가장 빠른 변화를 보여주는 메비나도 잎 주변으로 라인을 그리면서 참 붉게 물들어 가고 있는데요. 가격이 워낙 착하기 때문에 농장에서 농사를 짓지 않다보니, 참 보기 힘든 품종이 되버렸답니다. 운좋게 작년 겨울 두들레야를 구입하고 덤으로 따라 온 메비나 인데, 처음 왔을때 모습의 200%는 예뻐진 모습을 보여 주고 있답니다.
가을은 성장과 미모를 같이 만들어 가는 계절이랍니다. 단 둘다 만들려고 하면 힘들기 때문에,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데요. 성장을 선택한 다면, 분갈이와 물주기를 열심히 해주면 되며, 미모를 선택했다면 당연 분갈이를 절대 해주면 안되며, 물주는 시기도 2주 보다는 3주로 늘려 주는 걸 추천 드립니다. 분갈이 흙에 거름성분이 많으면 고운 단풍색을 보기 힘드니, 단단하게 야무지게, 곱게 키우고 싶은 분들은 분갈이흙 성분에 거름 비율을 낮춰 키우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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