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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 키우기 참 좋은 계절인데요. 오늘은 아쉽게도 태풍의 영향으로 가을 햇살을 보지 못해 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무더웠던 여름에 비하면 오늘 하루 만큼은 쉬어 간다 생각한다면 억울한 마음은 들지 않겠죠. 오늘 소개하는 품종은 씨에라로 불리우는 원종미니마 처럼 소형으로 자라는 다육이랍니다.
소형종으로 자라는 품종이라, 커다란 화분 보다는 작은 화분에 자리를 잡아야 더 예쁜 얼굴을 볼 수 있는데요. 봄, 가을 성장을 하며 11월 초부터 붉게 얼굴을 라인을 그리면 전체적으로 붉게 물드는 품종이랍니다. 물을 아주 좋아 하지만, 과도하게 주면 잎 간격이 벌어지면 웃자람 현상이 보여 못난이가 되버린답니다. 씨에라 특징이 약간 웃자람이 있는 아이라서, 물조절을 잘해서 예쁜 얼굴을 볼 수 있답니다.
줄기는 다른 다육이와 다르게 목대가 굵지 않는데요. 일조량이 풍부하다고 해도 목대는 약 2cm 정도 두깨정도가 된답니다. 성장이 빠르지 않기 때문에 늘어지는 줄기를 보려면 대략 몇년을 키워야 하는데, 느린 성장을 가지고 있지만, 자구는 많이 다는 참 특이한 녀석이랍니다. 또한 물을 많이 줄경우 잎라인이 길쭉해지기 때문에, 성장하는 계절에도 2.5주 이상 텀을 주고 물을 주셔야 잎이 동글동글 하게 자란답니다. 잔뿌리가 많이 나기 때문에 입구가 넓고 둥근 화분에 자리 잡아주면, 성장하는데 도움이 되며, 분갈이는 대략 1년 정도 한 화분에 자리를 잡아야 고운 얼굴을 보는데 도움이 된답니다.
가격은 국민 다육이로 불리는 만큼 낮은 비용으로도 커다란 군생을 키울 수 있는 매리트는 있지만, 자연 군생 보다는 적심군생일 가능성이 높답니다. 또한 자구가 많이 태어나기 때문에, 하엽이 질경우 바로 제거해 주는게 좋은데요. 제거할때는 잎이 완전하게 마르고 난 다음 해주는 걸 추천드려요. 그 이유는 씨에라 같은 경우 모주 옆에서 태어날 가능성이 높은데, 하엽을 강제로 제거하다보면 작은 자구가 따라 제거될 경우가 있기 때문이랍니다.
잘걸리는 병충해는 깍지벌레인데요. 즙을 빨아 먹는 아주 독하지만, 약제가 많기 때문에 쉽게 제거를 해줄 수 있답니다. 깍지벌레색은 당연 흰색이며, 식물의 즙을 빨아 먹어 고사를 시키는 아주 나쁜 벌레랍니다. 제거 방법은 독성이 있는 메머드나 분갈이를 해주는 게 좋은데요. 분갈이 하기전에 깨끗한 물에 씻어서 말린후 다시 심어주는 게 좋답니다.
베란다에서 키우는 분들은 약제에 한시간 정도 담갔다가 말려서 심어주시면 분무기로 뿌릴때 공기중으로 퍼지는 걸 방지할 수 있기 때문에 추천 드립니다. 독성이 강한 약이 싫다면 당근 요지 같은 걸로 잡거나, 깨끗하게 씻어 주거나, 목초액을 사용해서 제거하면 좋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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