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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을 키우면서 가장 기다려 지는 시간이 토요일 새벽이랍니다. 평소에 새벽에 일어나려면, 몸이 어찌나 무겁고 힘든지, 조금이라도 이불속에서 나오기 싫어 뒹굴뒹굴 거리는데, 토요일 아침 만큼은 절대 이불속에 있을수 없답니다.

 

단 토요일 새벽이 흐린날 일경우는 약간 예외인데요. 그 이유는 식물을 키우면서 생긴 취미 사진 때문이랍니다. 전 사진을 찍기전 까지는 햇살의 강도가 다 비슷하다고 생각했는데, 식물을 찍어보니, 시간대에 따라 빛의 온도가 다르다는 걸 알았고, 가장 예쁜 시간대는 일출이 올라오는 시간대라는 걸 알게 되었답니다.

 

 

 

 

 

 

특히 하우스 비닐을 통과 하는 햇살이 다육 식물을 얼굴에 비출때 사진을 찍어서 확인하면, 빛의 느낌이 참 차분하다는 걸 느낄 수 있답니다. 전문적으로 사진을 배우지 않았기에 잘 찍지는 못하지만, 경험을 통해 배워나가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내가 찍은 사진에 만족할 때의 느낌은 참 말로 표현을 할 수 없답니다.

 

 

 

 

 

다육을 보는 재미, 그리고 사진을 찍고 확인 하는 재미, 그리고 매일매일 일기를 남기는 재미, 참 식물이 저한테 주는 선물 이랍니다.

 

아래 수빙 모습은 햇살이 그늘에 감쳐 졌을때 찍은 모습이라 따뜻한 보다는 약간 차가운 느낌이 들지 않나요. 사진을 보면서 아 이때는 추웠고, 햇살이 약했지 하면서, 다음에는 꼭 햇살이 비출때 찍어봐야 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답니다.

 

 

 

 

 

 

 

아래 다육 아메치스 사진도 참 차갑다는 느낌이 드는데요. 일주일 전부터 12월 10일 일요일을 기다렸는데, 해가 뜨지 않고 눈이 라도 올거 같은 날씨를 보여 주고 있답니다. 아메치는 요렇게 군생으로 심어 주었을때 참 귀엽고 예쁜답니다. 빛을 많이 먹으면 진한 보라색으로 변신을 해준답니다. 아래 아이는 아직까지 나이가 어리다보니, 자기 본연의 색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지만, 곧 아름다운 색감으로 변신을 할 거 생각합니다. 그럴때 다시 사진을 찍어 비교하면, 아 이럴때가 있어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겠죠.

 

아메치는 겨울에도 잘 자라기 때문에, 너무 굶기면, 하옆이 많이 진답니다. 물을 줘서 잘못되지 않을까 걱정하는 분들이 있는데, 미인종류의 아이들은 은근 생명력이 강하기 때문에 불안에 떨 필요가 없답니다.

 

 

 

 

 

팬지철화는 단풍이 들었을때 핑크빛 색감을 보여준답니다. 아직 중간 부분에만 약한 핑크빛을 보여 주고 있는데, 올해 구입했기 때문에 완벽한 모습은 내년쯤 되지 싶습니다. 팬지철화는 목대가 약하기 때문에 무름병에 항상 신경을 써야 하는 품종입니다. 또한 일조량이 약하면, 콩나물 처럼 쑥쑥 자라기 때문에 꼭 환한 햇살에서 키우시기 바랍니다.  핑크빛 색감으로 단풍이 들었을때 새벽 햇살에 찍으면 얼마나 예쁠지 벌써 부터 기대가 된답니다.

 

 

 

 

 

핑클루비는 잎장이 맨들맨들한 품종에 속하면, 단풍이 완벽하게 들면 소방차를 부를 정도로 붉은색 얼굴을 보여 준답니다.

 

아래 사진 처럼 색이 강한 식물을 사진으로 담아주면, 실제 모습 보다도 더 강렬하게 표현이 되기 때문에 사진으로 보는 재미도 솔솔하답니다. 핑클루비는 겨울에 잘자라는 품종중 하나랍니다. 깍지벌레가 좋아하기 때문에 주기적인 확인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내일은 또다른 아이들로 돌아 올게요 ~~ 즐거운 주말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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