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육식물 영하로 내려가면 저녁에 물주지 마세요

12월12일 전국적으로 무서운 한파로 고생하고 있는 화요일입니다. 얼마나 추우면 저체온증으로 사망 소식 까지 전해지면, 눈길 교통사고 소식도 들리는데요. 아무쪼록 피해가 덜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그럼 오늘의 주제 다육식물 영하로 떨어질대 물주지 마세요 라는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날씨가 추우면 겨울에 자라는 식물 말고는 다들 동면을 하게 되된답니다. 뿌리가 움직이지 않는다는 이야기 인데요. 인위적인 장소(화분)에서 자라는 식물들은 화분속에 수분이 있으면 뿌리가 썩는답니다. 그렇다고 동면을 한다고 물을 안줄수도 없고 .... 어떻게 해야 할까요 ?

 

바로 따뜻한 오전에 물을 주면 된답니다. 성장기에 주듯이 펑펑 쏘다 붇는다면 문제가 생길거라는 걸 다육식물을 좋아 하는 분들이라면 모두들 알고 계실거라 생각합니다. 그럼 얼마나 줘야 하고 양은 얼만큼 주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다육식물은 겨울에 자라는 두들레야(화이트그리니, 환엽블레처스, 블레처스, 노마, 화리노사, 초상, 방울복랑금 등), 아메치스, 라우이, 리톱스 등의 품종을 빼고는 12월 부터 2월 말까지는 꼭 따뜻하고 낮에 주시기 바랍니다. 특히 영하로 떨어지는 날에는 절대 물주지 마세요. 이정도는 되겠지 하다가 냉해로 봄,여름,가을 고생해서 키우는 멋진 잎장들이 얼거나, 우수수 떨어지는 모습을 보게 될거 랍니다.

 

겨울은 다육식물을 예쁘게 만드는 계절입니다. 기온차가 많이 나기 때문에 화려한 단풍을 실컷 구경할 수 있기 때문에, 해가 베란다로 들어올때 커피한잔 하면서 보는 재미가 솔솔 하답니다. 그런 예쁜 모습을 물주기 방법이 잘못되어 죽게 된다면 정말 속이 상하겠죠 ~~

 

 

 

 

 

가끔 쪽지로 겨울에 다육식물 저면관수 하면 될까요 하고 묻는 분들이 있는데, 전 절대  안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면관수는 화분전체를 물속에 1~2시간 담가두는 물주기 방법인데, 성장기에는 충분한 물주기와, 벌레를 동시에 잡을 수 있는 방법이라 가끔 쓰는데, 동면기간이나, 추운 계절에는 화분속 물마름이 좋지 않기 때문에 뿌리손상의 원인이 된답니다. 아무리 햇살이 좋아도 겨울은 물마름이 좋지 않답니다.

 

겨울에는 저면관수 절대 비추, 그럼 물은 어떻게 줘야 하는거야 궁금하시겠죠. 겨울에 자라는 식물 빼고는 한달에 한번 아주 조금 주는걸 추천합니다. 그것도 따뜻한 낮에 주시기 바랍니다. 한달에 한 번 주면 죽지 않을까 하는 분들이 있는데, 절대 죽지 않습니다. 화분에 심지않고 1년을 밖에서 둬도 사는 식물입니다. 생명력 하나 만큼은 짱이죠 ~~~

 

 

 

 

 

겨울에 자라는 품종은 3주에 한번 주는데, 화분의 30%정도 젖게 주세요. 참 두들레야는 화분에 흘러나올 정도로 줘도 되는데, 1월 2월은 너무 무리해서 주지 않는 걸 추천 드리고, 너무 건조하면 깍지벌레가 발병하는 원인이 되기 때문에 눈맞춤할때 잎사이사이 한번 관찰해보세요. 벌레가 보인다면, 요지를 이용해서 팍팍 잡아 주시면 된답니다.

 

 

 

 

겨울은 새벽 시간대에 냉해를 많이 입는데, 신문지를 덮어 주시면 된답니다. 크기가 크다면, 신문지로 대형 꼬깔모자를 만들어서 덮어주는 방법도 있답니다 ㅎㅎㅎ

 

 

 

 

혹시 무름병이 발병하면, 아픈부분에서 1cm 위를 잘라 주세요. 약 2주정도 밖에 두면 자연적으로 자른 부분이 마른답니다. 그러면, 마른 상토 위에 심어주시면, 따뜻한 환경일경우 한달정도면 실뿌리가 보일거예요. 물은 봄에 주시기 바랍니다. 겨울에는 몸체를 자르면 부작용이 많기 때문에 적심은 절대 비추 합니다.

 

 

2017/12/10 - [식물이야기] - 식물키우면서 사진을 배우고 있다

2017/12/08 - [식물이야기] - 12월 다육이와 사랑이 빠지다

2017/12/01 - [식물이야기] - 겨울에 피는 꽃이 예쁜 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