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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식물을 키우다 보면, 참 키우기 쉽고 예쁜 품종에 더 많은 관심이 가지는 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특히 오늘 소개하는 라울은 초보자 분들도 쉽고 예쁘게 키울 수 있는 품종이라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답니다.
다육식물 라울은 같은 이름을 가지고 있지만, 키우는 환경과 나이에 따라 생김새와 단풍색이 다른답니다. 아마 이부분이 가장 큰 매력이지 싶습니다.
라울은 미인 품종 처럼 잎 끝이 둥근 라인이며, 통통한 느낌을 주면서 자란답니다. 단풍이 곱게 드는 계절이 봄 보다는 겨울입니다.
다육식물 라울은 성장이 빠르기 때문에 긴 화분 또는 입구가 둥근 큰 화분에 자리잡아 늘어지게 키우면 아주 만족스러운 모습을 볼 수 있답니다.
위에 사진은 2년 정도 한 화분에서 성장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대형분 이라서 분갈이는 해주지 않은 상태이며 다른 라울에 비해 단풍색이 더 고운듯 합니다. 위쪽 라울을 모습처럼 키우려면, 적심이라는 방법을 사용해서 번식을 해야 풍성하게 키울 수 있답니다.
아래 라울은 생김새만 봐도 알듯이 나이가 조금 있는 식물이랍니다. 아마 4년 정도 키운 모습인데요. 농장에서 바로 나와 1~2년 굳쳐진 색감및모양 과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예쁘답니다. 투명한 노란빛 잎끝은 연지를 찍어 놓은 듯한 모습을 보고 있으면, 다른 식물은 눈에 들어 오지 않을 정도 랍니다.
4년 동안 딱 한번 분갈이를 해주다 보니, 영양상태는 좋지 않을 것으로 생각이 되어 지는데요, 분갈이를 해주려고 하니, 엄두가 나지 않는답니다. 약 20cm 정도 되는 대품이다 보니, 화분에서 분리 하기가 조금 부담 스러운데, 다행히 다른 다육식물과 다르게 까칠하지 않기 때문에 조금 상처가 나도 금새 회복이 가능한 아주 무던한 품종 이라, 분갈이 할 때 죽지 않을까 하는 부담은 덜 하답니다.
혹시 분갈이를 하다가 가지가 부러지는 경우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요. 이럴때는 작은 화분에 따로 심어주는 것도 좋답니다. 뿌리가 빨리 내리기 때문에 한 이틀 정도 부러진 곳을 말린 다음 둥근 호리병 화분에 자리를 찾아 주셨다가 선물로 주시면, 받는 분도 너무 좋아 할 거 같네요.
참 라울은 다른 다육식물과 다르게 병충해 또한 강하답니다. 봄철 꽃이 피기 전에 정리를 해주면 병충해를 볼 수 없을 정도로 내성이 강한데요. 단 꽃대를 그대로 두면, 주위로 깍지벌레가 발생할 수 있으니, 꼭 꽃대 정리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라울 꽃 냄새는 아주 꾸리꾸리 하기 때문에 절대 손으로 자르지 말고 핀셋으로 꺽어 주시기 바랍니다. 다른 꽃대와 다르게 빨리 잘라 주어도 꽃대 폭탄을 맞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답니다.
멋진 라울의 모습을 보려면, 분갈이는 1년6개월 정도에 해주는 걸 추천 드리며, 분갈이 시기는 가을에 해주는 걸 추천 드립니다. 봄에는 성장을 시키는 게 여름은 무탈하게 지낼 수 있습니다.
참 추운 기온을 싫어 하기 때문에 꼭 영상 2도 이상은 유지 해주시기 바라며, 뜨거운 여름은 절대 햇빛에 직접 노출되는 자리 보다는 반그늘에 놓고 키우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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