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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육이가 주로 사는 곳은 건조하고, 영양분이 없는 토양 또는 바위 같은 곳에서 사는 아주 생명력이 강한 식물 이랍니다.
국내서 인기를 얻기 시작한 건 10년 전 부터 인데요. 지금은 많은 분들이 키우는 방법을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만 하면 찾을 수 있을 정도의 자료가 쌓여 있답니다.
단 죽이지 않고 키우는 방법에 대한 자료가 대부분이지, 어떻게 하면 예쁜 모양으로 키우는지에 대한 정확한 자료를 찾기란 쉽지 않답니다. 그래서 오늘은 어떻게 하면 예쁘고 건강하게 키울 수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합니다.
다육이를 건강하게 키우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먼저 해보겠습니다. 첫 번째 물주고 로제트가 하루 또는 이틀이 지났을때 단단하지 않다면 과감하게 화분에서 분리해서 뿌리 상태를 확인하는 게 가장 우선 이랍니다. 물에 반응을 안보인다는 건 화분속에 있는 뿌리가 괴사했거나, 주 목대가 아프다는 증거 이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 뿌리가 아프다면 과감하게 목대를 잘라 주시기 바랍니다. 3월 한달은 과감하게 목대를 잘라 주어도 건강한 뿌리가 내리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습니다. 참 잔뿌리를 정리할 경우는 바로 분갈이를 해주셔도 되는데, 목대를 잘랐다면 일주일 정도 말린후 심어 주시기 바랍니다. 이때 배수가 좋은 퓨리라이트에 심어 주시기 바랍니다. 뿌리 내리는데 탁월 합니다.
뿌리가 내렸다면, 물주기 방법이 중요한데, 뿌리가 많이 없고 성인 뿌리가 아니기 때문에 과도한 물을 줄 경우 뿌리 괴사가 온다걸 아셔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약 3주간은 물양을 아주 조금 주시기 바랍니다. 소주컵 두잔 정도라고 생각하세요. 3주 후 저면관수를 통해 충분한 물을 공급해주면 건강하게 봄을 보내고 장마 및 뜨거운 여름을 버틸 수 있는 힘을 가진 답니다.
다육이를 예쁘게 키우는 방법은 뿌리가 얼마 만큼 건강하냐에 따라 모양도 달라진다는 사실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그럼 영양제는 필요할까 궁금해 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전 따로 영양제는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는 영양제는 오랜세월을 보내고 생명이 얼마 안남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지, 농장에서 바로 나오거나, 일반 매장에 판매되고 있는 다육이들 에게는 오히려 해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과도한 영양제는 잎장을 오히려 못생기게 만드는 요인이기도 하답니다. 다육이는 빠른 성장을 하는 품종이 아닙니다. 천천히 분재 같이 키우셔야 목대도 두꺼워 지고, 로제트는 당연 단단하고 예쁜 모양을 만들어 진답니다.
영양제 보다는 10cm이하 화분에 키우는 아이들은 6개월에 한번씩 분갈이를 해주는게 오히려 건강하고 예쁘게 키우는 방법이랍니다. 또한 분갈이 흙에 상토 성분 보다는 통풍과 환기에 좋은 퓨리라이트 소재의 흙을 넣고 키우는게 좋답니다.
영양제를 꼭 써야 하는 모습은 위에 사진에 보이는 가을의서리철화 같은 상태랍니다. 오랜 세월 살다보니 목대 부분에 말라가면서 수관이 좁아져 물을 끌어 올리지 못해 잎장은 서서히 더 줄어들고 생명력을 잃어 간답니다. 이때 영양제를 주거나 목대를 잘라 새로운 뿌리를 내리는 방법으로 새로운 나이를 만들어 주면 되는데, 초급자 분들이 하기에는 조금 부담스러울 수 있기 때문에 영양제를 선택하게 된답니다.
과도한 영양제는 오히려 독이 됩니다. 일년에 두번 분갈이를 해주는게 오히려 득이 된다는 사실 잊지 마시고 건강하고 예쁜게 키우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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